중국,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조약 비준 완료

입력 2015.06.24 (19:17) 수정 2015.06.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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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요 핵 보유국들과 함께 지난해 서명한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조약 의정서에 대한 국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지난 4월 의정서를 비준했고,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비준서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조약 회원국인 키르기스스탄에 외교 채널을 통해 비준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국의 의정서 비준에 대해 "중국 정부의 비핵지대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증명하고, 국제적인 핵 비확산과 핵 군축 노력을 지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핵무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철저히 폐기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당사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5개 핵 보유국 중 '어떤 상황에서라도 비핵국가와 비핵지대에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첫번째이자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5개 주요 핵 보유국들은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핵무기 개발과 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의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조약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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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조약 비준 완료
    • 입력 2015-06-24 19:17:25
    • 수정2015-06-24 21:52:21
    국제
중국 정부가 주요 핵 보유국들과 함께 지난해 서명한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조약 의정서에 대한 국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지난 4월 의정서를 비준했고,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비준서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조약 회원국인 키르기스스탄에 외교 채널을 통해 비준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국의 의정서 비준에 대해 "중국 정부의 비핵지대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증명하고, 국제적인 핵 비확산과 핵 군축 노력을 지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핵무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철저히 폐기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당사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5개 핵 보유국 중 '어떤 상황에서라도 비핵국가와 비핵지대에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첫번째이자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5개 주요 핵 보유국들은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핵무기 개발과 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의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조약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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