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핵협상 ‘최후 가이드라인’ 명시

입력 2015.06.24 (20:59) 수정 2015.06.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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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달 말로 시한이 다가온 핵 협상과 관련해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최후 가이드라인'을 밝혔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모든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만큼, 이란 정부로선 서방과 핵 협상에서 이 지침보다 더 양보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이란 군사 시설 사찰 금지와 핵 협상 타결과 동시에 대 이란 제재 해제, 10년 이상 핵 기술 연구와 개발 제한 금지 등 3가지로 요약됩니다.

군사 시설 사찰에 대해선 지난 22일 프랑스와 영국 외무장관이 이 조건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에, 이란 정부와 충돌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또 대이란 경제, 금융 제재 문제는 미국이 이란의 타결안 이행 여부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사안 역시 핵 협상 타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제재 해제는 이란의 의무 이행과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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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최고지도자, 핵협상 ‘최후 가이드라인’ 명시
    • 입력 2015-06-24 20:59:54
    • 수정2015-06-24 21:52:21
    국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달 말로 시한이 다가온 핵 협상과 관련해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최후 가이드라인'을 밝혔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모든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인 만큼, 이란 정부로선 서방과 핵 협상에서 이 지침보다 더 양보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이란 군사 시설 사찰 금지와 핵 협상 타결과 동시에 대 이란 제재 해제, 10년 이상 핵 기술 연구와 개발 제한 금지 등 3가지로 요약됩니다.

군사 시설 사찰에 대해선 지난 22일 프랑스와 영국 외무장관이 이 조건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에, 이란 정부와 충돌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또 대이란 경제, 금융 제재 문제는 미국이 이란의 타결안 이행 여부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사안 역시 핵 협상 타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제재 해제는 이란의 의무 이행과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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