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중국서 40년 지난 냉동 고기 유통

입력 2015.06.24 (23:28) 수정 2015.06.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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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닭과 오리 등 가공된 지 40년이 넘은 냉동육을 시중에 유통 시킨 업자들이 체포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유통 경로를 거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40년도 넘었다면 1970년대 가공됐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나요?

<리포트>

중국 세관이 최근 후난성 창사에서 쇠고기와 오리 목, 닭발 등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육을 시중에 유통 시킨 밀매업자 스무 명을 체포했는데요.

적발된 양은 모두 800톤으로, 포장 겉면의 제조 일자를 확인한 결과 1970년대에 제조된 제품이 있었습니다.

단속 직원은 냉동육이 가득 실린 트럭에서 악취가 너무 심해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적발되기 전에 이미 식당과 슈퍼마켓 등으로 유통됐다면서요?

그동안 어떻게 단속을 피해왔죠?

<답변>
밀매업자들은 교묘한 유통 경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먼저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육을 해외에서 싸게 사들여 홍콩의 항구를 통해 베트남으로 보냅니다.

느슨한 단속 망을 뚫고 베트남으로 수송된 냉동육은 역시 단속이 느슨한 몽카이 지역에서 작은 단위로 포장된 뒤 광둥, 충칭 등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중국 당국은 냉동육이 처음 가공된 곳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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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중국서 40년 지난 냉동 고기 유통
    • 입력 2015-06-24 23:29:16
    • 수정2015-06-25 0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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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닭과 오리 등 가공된 지 40년이 넘은 냉동육을 시중에 유통 시킨 업자들이 체포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유통 경로를 거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40년도 넘었다면 1970년대 가공됐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나요?

<리포트>

중국 세관이 최근 후난성 창사에서 쇠고기와 오리 목, 닭발 등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육을 시중에 유통 시킨 밀매업자 스무 명을 체포했는데요.

적발된 양은 모두 800톤으로, 포장 겉면의 제조 일자를 확인한 결과 1970년대에 제조된 제품이 있었습니다.

단속 직원은 냉동육이 가득 실린 트럭에서 악취가 너무 심해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적발되기 전에 이미 식당과 슈퍼마켓 등으로 유통됐다면서요?

그동안 어떻게 단속을 피해왔죠?

<답변>
밀매업자들은 교묘한 유통 경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먼저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육을 해외에서 싸게 사들여 홍콩의 항구를 통해 베트남으로 보냅니다.

느슨한 단속 망을 뚫고 베트남으로 수송된 냉동육은 역시 단속이 느슨한 몽카이 지역에서 작은 단위로 포장된 뒤 광둥, 충칭 등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중국 당국은 냉동육이 처음 가공된 곳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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