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보스턴 테러범, 사형 확정…“희생자에 사죄”
입력 2015.06.25 (07:26)
수정 2015.06.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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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3년 보스턴마라톤 테러범에게 사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테러범은 최후 진술에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 "희생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사추세츠 법원은 오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공식 선고했습니다.
지난달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독극물 사형을 주문한 지 한 달만입니다.
선고 직전 최후진술에서 차르나예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범행을 인정한다'면서 '자신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라신이 자비를 베풀어달라고도 했습니다.
보스턴 테러 이후 차르나예프가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도, 사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충격과 고통이 아직도 생생한 유족과 생존자들은 사과의 진성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보스턴 테러 생존자 : "그런 테러범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기를 기대했던 저희가 바보였습니다."
검찰도 차르나예프가 이슬람을 들먹이면서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사형선고는 1심판결입니다.
집행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2013년 4월 15일 보스턴마라톤 결승점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 사망, 2백여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당시 차르나예프의 형은 경찰진압과정에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2013년 보스턴마라톤 테러범에게 사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테러범은 최후 진술에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 "희생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사추세츠 법원은 오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공식 선고했습니다.
지난달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독극물 사형을 주문한 지 한 달만입니다.
선고 직전 최후진술에서 차르나예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범행을 인정한다'면서 '자신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라신이 자비를 베풀어달라고도 했습니다.
보스턴 테러 이후 차르나예프가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도, 사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충격과 고통이 아직도 생생한 유족과 생존자들은 사과의 진성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보스턴 테러 생존자 : "그런 테러범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기를 기대했던 저희가 바보였습니다."
검찰도 차르나예프가 이슬람을 들먹이면서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사형선고는 1심판결입니다.
집행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2013년 4월 15일 보스턴마라톤 결승점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 사망, 2백여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당시 차르나예프의 형은 경찰진압과정에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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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보스턴 테러범, 사형 확정…“희생자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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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5 07:28:00
- 수정2015-06-25 08:48:21
<앵커 멘트>
2013년 보스턴마라톤 테러범에게 사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테러범은 최후 진술에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 "희생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사추세츠 법원은 오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공식 선고했습니다.
지난달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독극물 사형을 주문한 지 한 달만입니다.
선고 직전 최후진술에서 차르나예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범행을 인정한다'면서 '자신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라신이 자비를 베풀어달라고도 했습니다.
보스턴 테러 이후 차르나예프가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도, 사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충격과 고통이 아직도 생생한 유족과 생존자들은 사과의 진성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보스턴 테러 생존자 : "그런 테러범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기를 기대했던 저희가 바보였습니다."
검찰도 차르나예프가 이슬람을 들먹이면서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사형선고는 1심판결입니다.
집행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2013년 4월 15일 보스턴마라톤 결승점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 사망, 2백여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당시 차르나예프의 형은 경찰진압과정에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2013년 보스턴마라톤 테러범에게 사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테러범은 최후 진술에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 "희생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사추세츠 법원은 오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공식 선고했습니다.
지난달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독극물 사형을 주문한 지 한 달만입니다.
선고 직전 최후진술에서 차르나예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범행을 인정한다'면서 '자신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라신이 자비를 베풀어달라고도 했습니다.
보스턴 테러 이후 차르나예프가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도, 사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그날의 충격과 고통이 아직도 생생한 유족과 생존자들은 사과의 진성성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보스턴 테러 생존자 : "그런 테러범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기를 기대했던 저희가 바보였습니다."
검찰도 차르나예프가 이슬람을 들먹이면서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사형선고는 1심판결입니다.
집행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얘기입니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2013년 4월 15일 보스턴마라톤 결승점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 사망, 2백여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당시 차르나예프의 형은 경찰진압과정에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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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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