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영웅’ 故 김재현 기관사 공원 조성키로

입력 2015.06.25 (07:43) 수정 2015.06.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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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적군에 붙잡힌 미군 장성을 구출하려다 순직한 김재현 기관사의 동상이 대전역 광장에 세워집니다.

참전 철도공무원을 기리는 추모의 벽과 함께 공원도 꾸며집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거센 공격에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전쟁 초기.

급기야 1950년 7월 19일. 금강 방어선에서 미8군 윌리엄 딘 소장이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습니다.

이 때 구출에 나선 미군 특공대원 33명을 태우고 적진으로 돌진한 한 기관사가 있었습니다.

한 살짜리 아들을 둔 스물여덟살의 김재현 기관사입니다.

하지만 김 기관사는 미 특공대원 32명과 함께 온 몸에 8발의 총탄을 맞고 숨을 거뒀습니다.

그로부터 65년이 지난 올해 9월.

대전역 광장에 김재현 기관사의 넋을 추모하는 동상이 세워집니다.

<인터뷰> 신주원(대전지방보훈청 선양팀장) : "그분의 살신성인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뜻을 기억하고자.."

당시 한 살이던 아들은 선친의 뒤를 이어 철도인으로 살았습니다.

<인터뷰> 김제근(고 김재현 기관사 아들) : "우리 후손들한테도 할아버지가 거기 동광장에 계신다(고 알리고), 철도에서 달리다가 훌륭하게 돌아가셨는데... "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후송이나 군 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철도원은 모두 287명.

대전역 광장에 들어설 이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은 김재현 기관사 동상과 함께 오는 9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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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전쟁 영웅’ 故 김재현 기관사 공원 조성키로
    • 입력 2015-06-25 07:44:49
    • 수정2015-06-25 0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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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적군에 붙잡힌 미군 장성을 구출하려다 순직한 김재현 기관사의 동상이 대전역 광장에 세워집니다.

참전 철도공무원을 기리는 추모의 벽과 함께 공원도 꾸며집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거센 공격에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전쟁 초기.

급기야 1950년 7월 19일. 금강 방어선에서 미8군 윌리엄 딘 소장이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습니다.

이 때 구출에 나선 미군 특공대원 33명을 태우고 적진으로 돌진한 한 기관사가 있었습니다.

한 살짜리 아들을 둔 스물여덟살의 김재현 기관사입니다.

하지만 김 기관사는 미 특공대원 32명과 함께 온 몸에 8발의 총탄을 맞고 숨을 거뒀습니다.

그로부터 65년이 지난 올해 9월.

대전역 광장에 김재현 기관사의 넋을 추모하는 동상이 세워집니다.

<인터뷰> 신주원(대전지방보훈청 선양팀장) : "그분의 살신성인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뜻을 기억하고자.."

당시 한 살이던 아들은 선친의 뒤를 이어 철도인으로 살았습니다.

<인터뷰> 김제근(고 김재현 기관사 아들) : "우리 후손들한테도 할아버지가 거기 동광장에 계신다(고 알리고), 철도에서 달리다가 훌륭하게 돌아가셨는데... "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후송이나 군 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철도원은 모두 287명.

대전역 광장에 들어설 이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은 김재현 기관사 동상과 함께 오는 9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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