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한 ‘건물 그물망’…추락한 70대 살렸다!

입력 2015.06.26 (07:16) 수정 2015.06.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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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7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건물 내부에 설치된 그물망 덕분이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내부입니다.

건물 6층에 설치된 그물망 위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73살 신 모 씨를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신 씨가 떨어진 위치는 9층, 허리를 다치긴 했지만 그물망 덕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 그물망이 있어 가지고 다행히 사망하진 않았는데요. 좀 다쳤더라고요. 뭐 한 달 정도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고가 난 오피스텔과 비슷한 구조의 건물입니다.

뻥 뚫린 내부 공간에 역시 그물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겁니다.

이런 그물망을 설치하면 인명사고는 물론, 추락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물망 설치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그물망이 없는 건물도 여전히 많은 상황.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그물망 설치 규정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 : "불특정 다수인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내부 같은 데, 호텔 같은데 이런 데는 안전을 위해서는 이런 안전그물망 시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고층 건물 옥상이나 교량 등에도 그물망 같은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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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구한 ‘건물 그물망’…추락한 70대 살렸다!
    • 입력 2015-06-26 07:18:15
    • 수정2015-06-26 14: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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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7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건물 내부에 설치된 그물망 덕분이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내부입니다.

건물 6층에 설치된 그물망 위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73살 신 모 씨를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신 씨가 떨어진 위치는 9층, 허리를 다치긴 했지만 그물망 덕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 그물망이 있어 가지고 다행히 사망하진 않았는데요. 좀 다쳤더라고요. 뭐 한 달 정도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고가 난 오피스텔과 비슷한 구조의 건물입니다.

뻥 뚫린 내부 공간에 역시 그물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겁니다.

이런 그물망을 설치하면 인명사고는 물론, 추락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물망 설치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그물망이 없는 건물도 여전히 많은 상황.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그물망 설치 규정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 : "불특정 다수인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내부 같은 데, 호텔 같은데 이런 데는 안전을 위해서는 이런 안전그물망 시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고층 건물 옥상이나 교량 등에도 그물망 같은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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