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제·마스크…‘메르스 공포’로 달라진 일상

입력 2015.06.26 (07:31) 수정 2015.06.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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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에는 잘 알지도 못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이제는 우리 일상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병원을 찾는 사람이 줄었단 얘기도 있고요.

대형마트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기를 꺼리기도 합니다.

이런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요즘 환자 말고도 힘든 분들이 또 있죠?

바로 2주 동안 집에만 갇혀 있어야 하는 격리자들인데요.

생필품을 전달해주는 구청 직원들이 큰 위안이 됩니다.

<녹취> 자가 격리자 : “필요한 것은 없느냐고 얘기하면서 사다 준다고 하니까 솔직히 자식보다도 고마워요.“

집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나 노인이 있는데 격리 대상자가 되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죠?

이럴 땐 복지 포털 사이트인‘복지로’나 복지 콜센터 129를 통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메르스에 대한 우려는 대중교통 수단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하철 곳곳에 손 세정제가 등장하고 마스크를 쓴 버스 기사들의 모습도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휴대용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한 택시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유재현(택시기사) : “손님들도 불안하지 않고 저도 불안하지 않게 해주니까 여러 가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 기업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한 통신업체는 매장에서 마스크 백만 장을 무료로 나눠주는가 하면 메르스 환자의 통신요금을 면제해 주기도 합니다.

시민들에게 코 마스크를 기증한 업체도 있습니다.

코 마스크는 얼굴을 다 가리지 않아도 돼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개인 위생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도 등장했는데요.

식물성에탄올과 알로에 베라겔을 섞은 뒤 아로마 오일을 첨가하면 손 소독제가 만들어지는데요.

<녹취> 박소영(아로마 테라피스트) : “아로마 오일 자체가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항바이러스라든가 살균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손 소독제에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더욱 더 뛰어난 살균 소독력을 발휘하게 되죠."

구강 청결제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보드카에 아로마 오일을 넣어주면 간단하고 저렴한 구강 청결제가 완성됩니다.

사용하기 전 흔들어 3~4방울을 물에 떨어뜨려 주면 됩니다.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하루 빨리 메르스를 극복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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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세정제·마스크…‘메르스 공포’로 달라진 일상
    • 입력 2015-06-26 07:35:43
    • 수정2015-06-26 21: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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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에는 잘 알지도 못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이제는 우리 일상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병원을 찾는 사람이 줄었단 얘기도 있고요.

대형마트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기를 꺼리기도 합니다.

이런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요즘 환자 말고도 힘든 분들이 또 있죠?

바로 2주 동안 집에만 갇혀 있어야 하는 격리자들인데요.

생필품을 전달해주는 구청 직원들이 큰 위안이 됩니다.

<녹취> 자가 격리자 : “필요한 것은 없느냐고 얘기하면서 사다 준다고 하니까 솔직히 자식보다도 고마워요.“

집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나 노인이 있는데 격리 대상자가 되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죠?

이럴 땐 복지 포털 사이트인‘복지로’나 복지 콜센터 129를 통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메르스에 대한 우려는 대중교통 수단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하철 곳곳에 손 세정제가 등장하고 마스크를 쓴 버스 기사들의 모습도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휴대용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한 택시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유재현(택시기사) : “손님들도 불안하지 않고 저도 불안하지 않게 해주니까 여러 가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 기업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한 통신업체는 매장에서 마스크 백만 장을 무료로 나눠주는가 하면 메르스 환자의 통신요금을 면제해 주기도 합니다.

시민들에게 코 마스크를 기증한 업체도 있습니다.

코 마스크는 얼굴을 다 가리지 않아도 돼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개인 위생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도 등장했는데요.

식물성에탄올과 알로에 베라겔을 섞은 뒤 아로마 오일을 첨가하면 손 소독제가 만들어지는데요.

<녹취> 박소영(아로마 테라피스트) : “아로마 오일 자체가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항바이러스라든가 살균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손 소독제에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더욱 더 뛰어난 살균 소독력을 발휘하게 되죠."

구강 청결제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보드카에 아로마 오일을 넣어주면 간단하고 저렴한 구강 청결제가 완성됩니다.

사용하기 전 흔들어 3~4방울을 물에 떨어뜨려 주면 됩니다.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하루 빨리 메르스를 극복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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