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직격탄

입력 2015.06.26 (21:04) 수정 2015.06.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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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은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국회 본관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정부의 무능에 대한 책임 면피용이고, 치졸한 정치 이벤트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입니다.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또, 정부의 많은 시행령이 상위법을 무력화시키고 있으며, 대통령이 야당 탓을 했던 경제활성화법안은 대부분 국회에서 이미 통과됐고, 야당은 반민생법안만 반대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잇따라 소집된 회의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날선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다시 한번 대통령의 협박에 굴종하는 길을 선택하는 듯 보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시간 국회 비상 근무를 자처했고, 국회법 재상정 때까진 국회 일정도, 여야 대화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원내대표의 단식 투쟁이 거론될 정도로 단호하지만 더 이상의 뾰족한 수가 없는건 야당으로선 고민입니다.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은 사실상 자동폐기가 확정됐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다음달 1일 재의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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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직격탄
    • 입력 2015-06-26 21:06:33
    • 수정2015-06-26 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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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은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국회 본관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정부의 무능에 대한 책임 면피용이고, 치졸한 정치 이벤트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입니다.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또, 정부의 많은 시행령이 상위법을 무력화시키고 있으며, 대통령이 야당 탓을 했던 경제활성화법안은 대부분 국회에서 이미 통과됐고, 야당은 반민생법안만 반대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잇따라 소집된 회의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날선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다시 한번 대통령의 협박에 굴종하는 길을 선택하는 듯 보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시간 국회 비상 근무를 자처했고, 국회법 재상정 때까진 국회 일정도, 여야 대화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원내대표의 단식 투쟁이 거론될 정도로 단호하지만 더 이상의 뾰족한 수가 없는건 야당으로선 고민입니다.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은 사실상 자동폐기가 확정됐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다음달 1일 재의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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