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유통업계 대형화…복합쇼핑몰 ‘올인’

입력 2015.06.28 (21:18) 수정 2015.06.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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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합 쇼핑몰 사업에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마트 뿐만 아니라 여러 부대시설을 함께 갖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고양 이마트 타운.

축구장 13개와 맞먹는 초대형 쇼핑몰입니다.

각종 생필품을 파는 대형마트는 물론, 가전제품과 가구 전문점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재홍(경기도 파주시) : "아이들 데려왔을 때 장난감도 구경하고 음식도 여기서 다 해결이 될 수 있으니까 (편리합니다)."

3년 전 문을 연 롯데몰 김포공항점도 영화관·호텔까지 들어서 주말이면 10만 명 넘는 손님들이 몰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열 예정입니다.

대형 유통사들이 이렇게 너도나도 복합 쇼핑몰 사업에 뛰어드는 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부진 때문입니다.

온라인 시장 등의 확대로 대형마트는 매출 신장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고, 백화점은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제품만 팔아선 손님을 끌 수 없다는 고민이 복합 쇼핑몰 경쟁으로 이어진 겁니다.

특히 복합 쇼핑몰은 고객들의 평균 체류 시간이 약 4시간으로 백화점·대형마트보다 2배 깁니다.

그만큼 고객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안승호(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 "다양성이 갖춰진 쇼핑몰이 각광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런 변화가 가져오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거죠."

최근 10년간 들어선 복합 쇼핑몰은 전국에 약 50곳.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침체속에 유통업체들은 이제 복합쇼핑몰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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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유통업계 대형화…복합쇼핑몰 ‘올인’
    • 입력 2015-06-28 21:20:57
    • 수정2015-06-28 2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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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합 쇼핑몰 사업에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마트 뿐만 아니라 여러 부대시설을 함께 갖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고양 이마트 타운.

축구장 13개와 맞먹는 초대형 쇼핑몰입니다.

각종 생필품을 파는 대형마트는 물론, 가전제품과 가구 전문점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재홍(경기도 파주시) : "아이들 데려왔을 때 장난감도 구경하고 음식도 여기서 다 해결이 될 수 있으니까 (편리합니다)."

3년 전 문을 연 롯데몰 김포공항점도 영화관·호텔까지 들어서 주말이면 10만 명 넘는 손님들이 몰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열 예정입니다.

대형 유통사들이 이렇게 너도나도 복합 쇼핑몰 사업에 뛰어드는 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부진 때문입니다.

온라인 시장 등의 확대로 대형마트는 매출 신장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고, 백화점은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제품만 팔아선 손님을 끌 수 없다는 고민이 복합 쇼핑몰 경쟁으로 이어진 겁니다.

특히 복합 쇼핑몰은 고객들의 평균 체류 시간이 약 4시간으로 백화점·대형마트보다 2배 깁니다.

그만큼 고객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안승호(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 "다양성이 갖춰진 쇼핑몰이 각광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런 변화가 가져오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거죠."

최근 10년간 들어선 복합 쇼핑몰은 전국에 약 50곳.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침체속에 유통업체들은 이제 복합쇼핑몰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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