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괴롭혔잖아요” 일본 TV 한국인 인터뷰 ‘엉터리 자막’ 논란

입력 2015.06.29 (11:33) 수정 2015.06.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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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영방송 ‘후지TV’가 이달 초 방송된 한국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여학생의 인터뷰자막을 엉뚱한 내용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5일 방송된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알고 있는듯해도 모르는 한국의 불가사의’라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송에는 한국 여학생의 인터뷰가 담겼다. 서울의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해당 학생은 한국어로 “문화가 정말 많다”며 “외국인이 많이 방문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의 일본어 자막은 “싫어요. 왜냐하면 한국을 괴롭혔잖아요”라고 표기돼 있다. 이 인터뷰는 한국 내 반일정서를 다루는 대목에서 사용됐다.

방송이 나간 후, <허핑턴포스트> 등 일본 내 인터넷 매체에서는 이런 자막편집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여학생이 자막과 같은 발언을 했는데 방송사 측이 실수로 영상과 자막을 잘못 맞춘 것인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허위 자막을 단 것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의 매체들은 “후지TV와 (해설자로 나선) 이케가미 아키라는 명확한 해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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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괴롭혔잖아요” 일본 TV 한국인 인터뷰 ‘엉터리 자막’ 논란
    • 입력 2015-06-29 11:33:58
    • 수정2015-06-29 16:08:31
    국제
일본의 민영방송 ‘후지TV’가 이달 초 방송된 한국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여학생의 인터뷰자막을 엉뚱한 내용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5일 방송된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알고 있는듯해도 모르는 한국의 불가사의’라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송에는 한국 여학생의 인터뷰가 담겼다. 서울의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해당 학생은 한국어로 “문화가 정말 많다”며 “외국인이 많이 방문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의 일본어 자막은 “싫어요. 왜냐하면 한국을 괴롭혔잖아요”라고 표기돼 있다. 이 인터뷰는 한국 내 반일정서를 다루는 대목에서 사용됐다.

방송이 나간 후, <허핑턴포스트> 등 일본 내 인터넷 매체에서는 이런 자막편집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여학생이 자막과 같은 발언을 했는데 방송사 측이 실수로 영상과 자막을 잘못 맞춘 것인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허위 자막을 단 것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의 매체들은 “후지TV와 (해설자로 나선) 이케가미 아키라는 명확한 해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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