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잠실 GTX 사업성 있다”…인천도 GTX 뚫리나

입력 2015.06.30 (07:40) 수정 2015.06.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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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시가 송도와 잠실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사업성이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인데, 정부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구 8만 명을 넘긴 송도국제도시의 취약점 중 하나는 서울 접근성입니다.

<인터뷰> 김동욱(송도 입주 직장인) : "지하철은 너무 환승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하기 힘들고요. 광역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강남까지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이런 불편은 인천 전역이 비슷해 매일 서울을 오가는 인천시민 40여만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대중교통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송도, 부평 등 주요 도심을 지나는 최고 시속 180km의 GTX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도-청량리' 노선은 사업비용편익이 0.33, 기준이 1에 한참 못미쳐 폐기됐지만, '송도-잠실'로 바꾼 노선은 사업비용편익 1.04, 즉 사업성이 확인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최종윤(인천광역시 광역교통정책관) : "당초 (송도-청량리) 노선에 비해 우선 승객 수요가 늘어났고, 서울 남부급행철도 S노선을 같이 쓰게 설계돼 경제성이 높아졌습니다."

송도에서 잠실까지 33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까지 인천 GTX의 사업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사업성이 있다고 나오면 내년에 기획재정부가 다시 예비타당성을 검토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2019년 착공, 2023년 완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양 일산-서울 삼성-화성 동탄을 잇는 GTX는 이미 사업이 확정돼 2022년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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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30 07:42:56
    • 수정2015-06-30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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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송도와 잠실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사업성이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인데, 정부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구 8만 명을 넘긴 송도국제도시의 취약점 중 하나는 서울 접근성입니다.

<인터뷰> 김동욱(송도 입주 직장인) : "지하철은 너무 환승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하기 힘들고요. 광역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강남까지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이런 불편은 인천 전역이 비슷해 매일 서울을 오가는 인천시민 40여만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대중교통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시는 송도, 부평 등 주요 도심을 지나는 최고 시속 180km의 GTX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도-청량리' 노선은 사업비용편익이 0.33, 기준이 1에 한참 못미쳐 폐기됐지만, '송도-잠실'로 바꾼 노선은 사업비용편익 1.04, 즉 사업성이 확인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최종윤(인천광역시 광역교통정책관) : "당초 (송도-청량리) 노선에 비해 우선 승객 수요가 늘어났고, 서울 남부급행철도 S노선을 같이 쓰게 설계돼 경제성이 높아졌습니다."

송도에서 잠실까지 33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까지 인천 GTX의 사업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사업성이 있다고 나오면 내년에 기획재정부가 다시 예비타당성을 검토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2019년 착공, 2023년 완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양 일산-서울 삼성-화성 동탄을 잇는 GTX는 이미 사업이 확정돼 2022년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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