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메르스 치료 항체 발견…동물실험 단계”

입력 2015.07.01 (06:08) 수정 2015.07.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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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학 연구진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발견했습니다.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거둔 성과지만,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메릴랜드 의대와 리제너론 제약사 공동연구진이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습니다.

발견된 항체는 2종류로,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지녔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돌기 모양의 표면 단백질로 생체 세포에 달라붙는데, 항체가 대신 달라붙어 생체 세포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의 유전자 일부를 사람과 유사한 성질을 갖게 조작해 메르스에 감염시킨 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발견된 항체는 치료 효과는 물론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실험 결과는 실험용 생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사람에게 쓰려면 많은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동물실험 수준이라도 메르스 치료제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기는 하지만 생쥐 유전자를 사람과 유사하게 변형해 실험을 진행한 만큼, 사람도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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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구진 “메르스 치료 항체 발견…동물실험 단계”
    • 입력 2015-07-01 06:08:57
    • 수정2015-07-01 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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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학 연구진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발견했습니다.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거둔 성과지만,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메릴랜드 의대와 리제너론 제약사 공동연구진이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습니다.

발견된 항체는 2종류로,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과 결합하는 성질을 지녔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돌기 모양의 표면 단백질로 생체 세포에 달라붙는데, 항체가 대신 달라붙어 생체 세포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의 유전자 일부를 사람과 유사한 성질을 갖게 조작해 메르스에 감염시킨 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발견된 항체는 치료 효과는 물론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실험 결과는 실험용 생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사람에게 쓰려면 많은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동물실험 수준이라도 메르스 치료제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기는 하지만 생쥐 유전자를 사람과 유사하게 변형해 실험을 진행한 만큼, 사람도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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