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사고 사망자 가족, 빈소서 오열…“중국 책임져야”

입력 2015.07.03 (06:34) 수정 2015.07.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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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일어난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한국인 10명의 빈소에 도착한 유가족들이 오열을 터뜨리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원만한 장례 절차 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오후, 광주시청 소속 고 김철균 서기관의 가족이 가장 먼저 지안에 도착해 장례식장을 찾은데 이어 밤 늦게까지 다른 사망자 4명의 가족이 차례로 빈소에서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가족은 "중국 현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 구조물 시설도 뒤떨어져 사고로 이어졌다"며 "중국 측이 책임질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보통 오후 6시 반 쯤 당일 조문을 끝내도록 하지만,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식 조문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자정 넘어서까지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정부 사고 수습팀을 이끄는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어제 오후, 지린대학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를 면담한 뒤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사고 현장 대책반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고 수습팀은 사상자 가족에 대한 편의 지원과 장례 절차, 보상과 비용에 관한 협의를 현지에서부터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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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3 06:34:21
    • 수정2015-07-03 16:00:04
    국제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일어난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한국인 10명의 빈소에 도착한 유가족들이 오열을 터뜨리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원만한 장례 절차 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오후, 광주시청 소속 고 김철균 서기관의 가족이 가장 먼저 지안에 도착해 장례식장을 찾은데 이어 밤 늦게까지 다른 사망자 4명의 가족이 차례로 빈소에서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가족은 "중국 현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 구조물 시설도 뒤떨어져 사고로 이어졌다"며 "중국 측이 책임질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보통 오후 6시 반 쯤 당일 조문을 끝내도록 하지만,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식 조문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자정 넘어서까지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정부 사고 수습팀을 이끄는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어제 오후, 지린대학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를 면담한 뒤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사고 현장 대책반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고 수습팀은 사상자 가족에 대한 편의 지원과 장례 절차, 보상과 비용에 관한 협의를 현지에서부터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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