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지소연 “결승 간 일본 친구들, 최선 다하길”
입력 2015.07.03 (13:32) 수정 2015.07.03 (15:27)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 친구들의 선전을 바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지소연은 소속팀에 복귀하려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 대표팀에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우승한다면 아시아 여자 축구에 좋은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지소연은 현 소속팀인 첼시로 이적하기에 앞서 일본의 명문인 고베 아이낙에서 뛴 바 있다.

그때 팀 동료 가운데 상당수가 일본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2011년 독일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미국과 맞대결한다.

"일본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는 지소연은 그러나 자존심 때문인지 '일본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딱 잘라 말하지는 않았다.

그는 "일본은 이번 월드컵을 겨냥해 10년간 계획을 세워 여자 축구에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결과가 이번 월드컵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WK리그를 생각하면 (관심을 적게 받아) 마음이 아프다"라면서 "경기라도 월요일이 아니라 주말에 치러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한국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희망을 봤다는 게 지소연의 생각이다.

그는 "4년 전에는 일본을 보며 '우리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16강에 올랐으니 다음 월드컵은 목표를 더 높게 잡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북한 등 아시아 여자 축구 강국과 맞붙는다.

지소연은 "일본이 강하지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하다. 도전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소연 “결승 간 일본 친구들, 최선 다하길”
    • 입력 2015-07-03 13:32:13
    • 수정2015-07-03 15:27:14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 친구들의 선전을 바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지소연은 소속팀에 복귀하려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 대표팀에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우승한다면 아시아 여자 축구에 좋은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지소연은 현 소속팀인 첼시로 이적하기에 앞서 일본의 명문인 고베 아이낙에서 뛴 바 있다.

그때 팀 동료 가운데 상당수가 일본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2011년 독일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미국과 맞대결한다.

"일본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는 지소연은 그러나 자존심 때문인지 '일본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딱 잘라 말하지는 않았다.

그는 "일본은 이번 월드컵을 겨냥해 10년간 계획을 세워 여자 축구에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결과가 이번 월드컵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WK리그를 생각하면 (관심을 적게 받아) 마음이 아프다"라면서 "경기라도 월요일이 아니라 주말에 치러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한국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희망을 봤다는 게 지소연의 생각이다.

그는 "4년 전에는 일본을 보며 '우리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16강에 올랐으니 다음 월드컵은 목표를 더 높게 잡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북한 등 아시아 여자 축구 강국과 맞붙는다.

지소연은 "일본이 강하지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하다. 도전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