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 포털시리즈] ② “광고를 보라는건지…” 광고로 오염된 포털 검색

입력 2015.07.07 (16:51) 수정 2015.07.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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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를 검색해달라고 하니 광고나 보라구?

우리는 왜 포털에서 궁금한 것을 검색할까요? 양질의 관련 정보를 원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검색을 했는데 광고만 나온다면 그 검색이 신뢰가 가지않는 건 당연하겠죠. 언제부턴가 우리는 네이버 검색에서 초기화면을 거의 다 도배하는 광고 관련 사이트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가장 밑에 화면으로 이동하거나 다음 페이지를 넘어가서 진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검색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검색의 본질은 정보를 얻으려는 것인데 네이버는 광고 수익을 위해 이런 가치와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가장 순수한 원본을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내의 블로그와 카페, 지식인(지식 iN) 등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들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구조로 만들어 검색 결과를 왜곡시키고 검색 품질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포털포털


■ 검색 독과점을 무기로 무한 확장

또, 한편으로 네이버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철저히 공유가 안되게 막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네이버 안에 있는 자료들을 다음카카오나 네이트, 구글 등에서 검색을 하려 해도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양질의 콘텐츠마저 네이버가 자사의 재산인 양 독점하며 정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는 폐쇄적인 검색 환경을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검색의 가치가 오염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네이버는 음악과 책, 맛집 소개, 부동산 중개와 쇼핑 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수익 창출을 위해 뛰어든 사업과 관련해 검색을 하면 경쟁사나 기존에 사업을 했던 영세 혹은 중소업체들의 이름이나 관련 사이트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사이트가 업체들을 굳이 검색을 통해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거죠. 그럴수록 손님을 뺏기는 결과가 나타나니까요. 대신 네이버는 열심히 자사의 사업 관련 콘텐츠와 사이트를 첫 화면에 노출시키고 구매를 독려(?)합니다. 원래 장사가 다 그런 거 아니냐구요? 굳이 경쟁업체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줄 필요가 있냐고 항변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국민 검색 포털인 네이버가 취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동네 양아치들이나 할 속 좁고 눈앞에 푼 돈 모으기에 혈안이 된 기업이라면 모를까 검색의 가치를 알고 국민 포털로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묻고 질문해 쌓아 놓은 엄청난 지식 저장고 역할을 하는 네이버는 공정한 룰로 경쟁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해 줄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검색 중립성 외면…기존 업체 죽이고 시장 잠식하는 점령군

한때 맛집을 검색할 때 '메뉴판닷컴'이라는 사이트가 인기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점 정보를 보유하고 회원 수도 많았기에 유망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존재가 미미해지더니 사람들의 머릿 속에서 희미해져 갔습니다. 네이버가 맛집 정보 사업에 뛰어든 이후 검색하면 네이버 맛집 정보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당해낼 재간이 없었기때문입니다. 부동산 업소에서 집을 보러 온 손님한테 부동산 업소 사장이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집만 보여주고 보여주기 싫은 집은 철저히 외면한 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 집이 팔릴까요? 네이버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을 점유했다는 이유로 철저히 자신들의 상품만 진열해 파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길목은 누구나 통행이 자유로운 거리인데 마치 그 길목을 자신들이 만들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점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다른 사업자들은 장사를 못하게 막아놓고 자신들의 수익 사업을 확장하는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일부 업종의 경우 거센 비난 여론에 떠밀려 스스로 업종을 거두기도 했지만 이것도 자의가 아니었고 지나친 사업 확장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기존 업체의 장점을 곧바로 베껴 고사시키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앱 업체나 다른 벤처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성공하면 네이버는 바로 그 업체들의 성공 비결이 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도용해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에 포함시킵니다. 그리고 검색 독점을 무기로 자신의 상품을 앞세우고 이런 업체들의 상품을 검색에서 복 힘들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영세한 업체나 스타트업 기업들은 속절없이 이런 네이버의 횡포에 무참하게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반 성장은 커녕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쳐내지 않고 시장을 망가뜨리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아무리 정글의 법칙이라고 하지만 초식 동물이나 갓 태어난 동물들이 나름 생태계를 만들어 자력으로 성장하려고 하는 시장에 거대한 육식 공룡이 나타나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치어까지 싹쓸이 하듯이 씨를 말리는 독점의 행태는 청년 창업을 막고 젊은 세대들을 애초에 도태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정부도 뒷짐만…포털 독과점 막는 노력 필요

하지만 이런 횡포를 막아야 할 정부도 마땅히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차원의 규제가 쉽지 않다고 말만 반복할 뿐입니다. 규제의 칼을 휘두르면 정보 흐름의 자유, 인터넷 환경의 자유를 저해한다며 반발하기때문에 '이용자 편익'과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이라는 취지를 살려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광고가 순수 정보보다 먼저 나오는 현재 방식을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검색에서 네이버 관련 사이트나 콘텐츠가 원본보다 먼저 나오는 것도 규제해야 하고 광고를 후순위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네이버도 검색 원칙을 공개하고 외부 사업자를 차별하는 검색 행태를 지양하고 자사 관련 콘텐츠 우선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관행도 버려야 합니다.

■ 모바일 검색 시장…경쟁으로 거듭 나길

최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도 창을 닫지 않고도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또 카카오톡 안에서 뉴스와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PC 기반 검색 시장을 네이버가 독점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거의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에서는 다음카카오가 검색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미 대세는 PC기반에서 모바일로 넘어갔고 모바일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시장에서 결투를 벌이는 상황은 한가닥 기대를 만듭니다. 사용자들이 외면하지 않게 하려고 광고로 오염된 검색 시장을 서로 눈치보며 정화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섞인 기대입니다.

네이버가 PC기반 시장에서 동반 성장보다는 수익 창출에 골몰한 것은 검색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했기때문입니다. 시장이 건전하고 막강한 경쟁사가 있다면 이용자 이탈을 우려해 그렇게 '횡포'(?)를 부리지 못했겠죠. 물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모두 인터넷 포털로서는 이미 대기업 수준이 됐고 벤처업체들의 피해도 이미 많았습니다.

한두 업체에 치우친 시장 환경이 아니라면 포털들이 조금 더 건강하고 이용자 편익을 우선하며 공적 책임을 더 무겁게 느끼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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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9] ‘포털에서 검색해봤더니…’ 광고부터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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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후 / 포털시리즈] ② “광고를 보라는건지…” 광고로 오염된 포털 검색
    • 입력 2015-07-07 16:51:28
    • 수정2015-07-08 14:16:38
    취재후·사건후
■ 정보를 검색해달라고 하니 광고나 보라구?

우리는 왜 포털에서 궁금한 것을 검색할까요? 양질의 관련 정보를 원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검색을 했는데 광고만 나온다면 그 검색이 신뢰가 가지않는 건 당연하겠죠. 언제부턴가 우리는 네이버 검색에서 초기화면을 거의 다 도배하는 광고 관련 사이트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가장 밑에 화면으로 이동하거나 다음 페이지를 넘어가서 진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검색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검색의 본질은 정보를 얻으려는 것인데 네이버는 광고 수익을 위해 이런 가치와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가장 순수한 원본을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내의 블로그와 카페, 지식인(지식 iN) 등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들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구조로 만들어 검색 결과를 왜곡시키고 검색 품질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포털


■ 검색 독과점을 무기로 무한 확장

또, 한편으로 네이버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철저히 공유가 안되게 막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네이버 안에 있는 자료들을 다음카카오나 네이트, 구글 등에서 검색을 하려 해도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양질의 콘텐츠마저 네이버가 자사의 재산인 양 독점하며 정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는 폐쇄적인 검색 환경을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검색의 가치가 오염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네이버는 음악과 책, 맛집 소개, 부동산 중개와 쇼핑 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수익 창출을 위해 뛰어든 사업과 관련해 검색을 하면 경쟁사나 기존에 사업을 했던 영세 혹은 중소업체들의 이름이나 관련 사이트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사이트가 업체들을 굳이 검색을 통해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거죠. 그럴수록 손님을 뺏기는 결과가 나타나니까요. 대신 네이버는 열심히 자사의 사업 관련 콘텐츠와 사이트를 첫 화면에 노출시키고 구매를 독려(?)합니다. 원래 장사가 다 그런 거 아니냐구요? 굳이 경쟁업체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줄 필요가 있냐고 항변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국민 검색 포털인 네이버가 취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동네 양아치들이나 할 속 좁고 눈앞에 푼 돈 모으기에 혈안이 된 기업이라면 모를까 검색의 가치를 알고 국민 포털로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묻고 질문해 쌓아 놓은 엄청난 지식 저장고 역할을 하는 네이버는 공정한 룰로 경쟁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해 줄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검색 중립성 외면…기존 업체 죽이고 시장 잠식하는 점령군

한때 맛집을 검색할 때 '메뉴판닷컴'이라는 사이트가 인기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점 정보를 보유하고 회원 수도 많았기에 유망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존재가 미미해지더니 사람들의 머릿 속에서 희미해져 갔습니다. 네이버가 맛집 정보 사업에 뛰어든 이후 검색하면 네이버 맛집 정보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당해낼 재간이 없었기때문입니다. 부동산 업소에서 집을 보러 온 손님한테 부동산 업소 사장이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집만 보여주고 보여주기 싫은 집은 철저히 외면한 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 집이 팔릴까요? 네이버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을 점유했다는 이유로 철저히 자신들의 상품만 진열해 파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길목은 누구나 통행이 자유로운 거리인데 마치 그 길목을 자신들이 만들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점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다른 사업자들은 장사를 못하게 막아놓고 자신들의 수익 사업을 확장하는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일부 업종의 경우 거센 비난 여론에 떠밀려 스스로 업종을 거두기도 했지만 이것도 자의가 아니었고 지나친 사업 확장으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기존 업체의 장점을 곧바로 베껴 고사시키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앱 업체나 다른 벤처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성공하면 네이버는 바로 그 업체들의 성공 비결이 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도용해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에 포함시킵니다. 그리고 검색 독점을 무기로 자신의 상품을 앞세우고 이런 업체들의 상품을 검색에서 복 힘들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영세한 업체나 스타트업 기업들은 속절없이 이런 네이버의 횡포에 무참하게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반 성장은 커녕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쳐내지 않고 시장을 망가뜨리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아무리 정글의 법칙이라고 하지만 초식 동물이나 갓 태어난 동물들이 나름 생태계를 만들어 자력으로 성장하려고 하는 시장에 거대한 육식 공룡이 나타나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치어까지 싹쓸이 하듯이 씨를 말리는 독점의 행태는 청년 창업을 막고 젊은 세대들을 애초에 도태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정부도 뒷짐만…포털 독과점 막는 노력 필요

하지만 이런 횡포를 막아야 할 정부도 마땅히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차원의 규제가 쉽지 않다고 말만 반복할 뿐입니다. 규제의 칼을 휘두르면 정보 흐름의 자유, 인터넷 환경의 자유를 저해한다며 반발하기때문에 '이용자 편익'과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이라는 취지를 살려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광고가 순수 정보보다 먼저 나오는 현재 방식을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검색에서 네이버 관련 사이트나 콘텐츠가 원본보다 먼저 나오는 것도 규제해야 하고 광고를 후순위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네이버도 검색 원칙을 공개하고 외부 사업자를 차별하는 검색 행태를 지양하고 자사 관련 콘텐츠 우선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관행도 버려야 합니다.

■ 모바일 검색 시장…경쟁으로 거듭 나길

최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도 창을 닫지 않고도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또 카카오톡 안에서 뉴스와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PC 기반 검색 시장을 네이버가 독점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거의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에서는 다음카카오가 검색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미 대세는 PC기반에서 모바일로 넘어갔고 모바일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시장에서 결투를 벌이는 상황은 한가닥 기대를 만듭니다. 사용자들이 외면하지 않게 하려고 광고로 오염된 검색 시장을 서로 눈치보며 정화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섞인 기대입니다.

네이버가 PC기반 시장에서 동반 성장보다는 수익 창출에 골몰한 것은 검색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했기때문입니다. 시장이 건전하고 막강한 경쟁사가 있다면 이용자 이탈을 우려해 그렇게 '횡포'(?)를 부리지 못했겠죠. 물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모두 인터넷 포털로서는 이미 대기업 수준이 됐고 벤처업체들의 피해도 이미 많았습니다.

한두 업체에 치우친 시장 환경이 아니라면 포털들이 조금 더 건강하고 이용자 편익을 우선하며 공적 책임을 더 무겁게 느끼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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