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김일성 사망…전 군 ‘비상경계령’

1994년 7월 8일 새벽 2시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김 주석 사망 후 34시간이 지난, 9일 낮 12시에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됐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전 군에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고,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안심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북한 내부 갈등으로 인해 도발의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계 수위를 높였던 거죠.

온 국민의 관심은 김 주석 사망에 쏠렸고, 향후 남과 북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김 주석이 사망한 지 올해로 21년이 됐습니다, 김 주석에 이어 권력을 승계한 차남 김정일은 약 16년 동안 북한을 지배합니다. 그러다 2011년 12월 17일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하죠. 이후에는 그의 아들인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받아 3대째 북한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65주년입니다. 여전히 남과 북은 휴전선을 두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평화는 언제 올까요? 그때 그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