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 해외 수출 직결…“클릭 1번에 6,500억 달러”

입력 2015.07.08 (17:47) 수정 2015.07.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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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 있지 않습니까?

커피 들고 다니는 멋진 여성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어떤 커피체인점은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커피가 잘 팔립니다.

아마 그분들은 커피를 사는 게 아니라 느낌을 사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한국 하면 떠오르는 한류 그리고 K-POP은 한국 제품 소비로까지 과연 이어질 수 있을까요?

고려대 이장혁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K팝 열풍, 한국 제품 수출로 이어지나?▼

-저희는 결론부터 먼저 듣는 게 저희 특징입니다.

K-POP 열풍, 한국 제품의 소비로 이어집니까?

-예, 이어집니다.

제가 한 55개국 수출 관련한 자료들을 봤었는데요.

아무래도 K-POP을 보고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보신 그런 나라에서는 한국제품을 훨씬 더 많이 수입을 하셨습니다.

-그렇군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K-POP 동영상을 처음 접하는 창구가 유튜브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얼마나 많이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 제품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요.

관련 수치도 있죠?

-그렇죠.

아무래도 유튜브를 많이 보게 되면 수출이 늘어나는데요.

금액 같은 경우는 연도별로 좀 차이는 나는데요.

한 2012년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조회수가 한 회 정도 많은 나라 같은 경우는 약 6000불 정도의 수출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화면이 글자가 작아서 시청자 여러분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유튜브 노출빈도가 많으면 수출도 늘어난다.

점이 찍혀 있는 게 그런 거죠?-서서히 올라가니까 정비례한다고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점들은 각 국가를 지금 보여주고 있고요.

나라별로 경제규모라든지 이런 거에 따라서 수출 금액은 다 차이가 나는데요.

그와 같은 내용들을 다 통제한 후에 유튜브를 통해서 K-POP 관련한 콘텐츠를 많이 보는 나라들은 보는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수출금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클릭 한 번에, 수출 상승?▼

-제가 얼마 전에 스페인을 다녀왔는데 거기는 한류라는 게 없대요.

그런데도 강남스타일, 이거는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상당히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바로바로 금액으로,상품 수출로 딱딱 맞게 나옵니까?

-그게 단기간에 벌어지는 건 아니고요.

아무래도 시간 차이가 조금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그래서 1년 단위로 분석을 한 거였고요.

-한 번 볼 때마다 얼마나 늘어나나요?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약 유튜브 1회 시청했을 때 시청량이 늘어나면 6000불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봤는데요.

-한 번 보면 6000불?그러니까 6000불짜리 광고라고 볼 수도 있네요, 어떻게 보면?

-그걸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왜 그러냐 하면 유튜브 전체 조회수가 항상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연도별로 보면 그 영향 정도는 조금조금씩 줄어듭니다.

더 많이 볼수록.

하지만 2012년 경우에는 국가별로 봤을 때 한 번 더 많이 본 국가가 약 6000불 정도 더 수출을...

수입을 한 거죠, 우리나라 상품을.

▼온라인 검색만으로도 수출에 영향?▼

-그간 저희가 막연히 생각했던 거거든요.

한류가 뭔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런데 그걸 수치로 확인해 보신 건데요.

그렇다면 검색을 많이 할 때도 수출이 늘어나는 것과 상관 관계가 있습니까?

-검색 같은 경우도 영향을 주는데요.

직접적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많은 소비자들이 요즘은 정보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정 상품의 검색량이 매출에,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요.

제 연구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의 경우는 미국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요.

일반적인 수출 같은 경우에는 K-POP 스타들을 검색한 빈도가, 정도가 크면 진짜 수출이 늘어나는지를 봤는데요.

검색 결과도 똑같이 유튜브와 비슷하게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얘기인데.

저희 회사 프로그램 중에 뮤직뱅크라는 게 있는데 우스갯소리로 국내시청률보다 전세계 시청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국에서 관심이 많은데요.

화면 보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세계를 뒤흔든 ‘K팝 함성’▼

지금 보시는 화면은요, 2013년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입니다.

이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신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저렇게 히잡을 쓰고서도.

열광적입니다.

신곡도 우리 국내 소비자들 못지않게 많이 알고 있고요.

가사도 따라 부르고 그렇습니다.

서서 다들 함께 따라부르죠.

이번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2015년 올해 공연입니다.

야외공연장인데요.

K-POP 팬들로 아주 가득 찼습니다.

가수들의 노래 또 몸짓 하나하나에 아주 열광을 합니다.

50만명이 넘는 K-POP 팬들을 위해 그룹 엑소, 에이핑크, 갓세븐 같은 스타들이 총출동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직접 만나서 아주 기뻐요.

-신나고 매우 즐거워요.

뮤직뱅크가 베트남을 찾아줘서 매우 고마워요.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이 물씬 배어나오네요.

베트남 내 투자 1위국답게 한류의 열기가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고 합니다.

지금 뮤직뱅크 저희가 소개를 해 드렸는데 아침에 금요일날 아침에 출근할 때 보면 드라이 리허설이라는 것 때문에 아침서부터 와 있어요, 사람들이 쭉 줄 서 있는데.

-소녀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런데 예전에는 일본 팬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조금 줄고 오히려 다변화되는 느낌도 있어요.

실제로 한류팬들의 흐름도 좀 그렇습니까?

-그것은 그룹마다 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일본 중심이었다면 지금 최소한 동남아까지는 아주 확산이 많이 돼 있고요.

그와 같은 자료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처럼.

많은 국가에서...

-지금 보니까 소녀시대를 검색한 양이네요.

아마 그게 관심도 있는데 인도네시아가 제일 많다는 거죠, 지금?

-상대적인 지표고요.

국가에서 사용하고 인터넷 사용하는 분들을 상대적으로 고려했을 때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이 소녀시대를 검색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2배가 많네요.

-아무래도 저건 검색 결과를 할 때 한글로 하지 않고 소녀시대를 걸즈 제너레이션 하는 걸 찾기도 하지만 저기 보시는 SNSD라는 약자로 전세계의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차이는 약간 존재합니다.

▼K팝 열풍, 소비재 수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렇군요.

그러면 K-POP 스타들이 활동하는 CF, 광고모델.

그러니까 소비재에 좀 국한되는 게 아닐까, 판매량이.

이게 다른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데요.

-1차적으로는 아무래도 소비재 상품들이 K-POP 스타들을 많이 광고모델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화장품 그리고 의류 쪽에서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요.

참 재미있게도 B2B 제품, 철강이나 화학 같은 경우도 K-POP에 관심 있는 나라들이 더 많이 수입을 하는 그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이한데요.

철강, 쇠를 사면서도 한국 쇠가 좋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는 뜻인가요?

그러니까 이미지 전체가 좋아지니까 구입을 한다고 봐야 되나요?

-B2B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 되는데요.

구매조건이 비슷한데 한국제품에 대해서 한국을 좀 더 잘 알고 있는 그런 구매담당자의 경우에는 이왕이면 다른 조건이 비슷하면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그와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왠지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하니까 저희도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아요.

프랑스, 파리 이러면 굉장히 낭만적이고 패션의 선두주자일 것 같고.

-상젤리제 거리가 또 그렇죠.

▼제품 구매에 영향 끼치는 ‘원산지 효과’▼

-또 독일 같은 경우는 아주 튼튼한 제품을 만들 것 같고 이런 이미지가 있는데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닐 텐데도 그런 선입견이 있는데 우리도 어떤 그런 이미지를 구축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네요?

-아직까지는 한국에 대해서 특정한 이미지를 구축한 건 아닌데요.

사실 국가가 상징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좋을 수는 있지만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간다라는 정도의 이미지만 지속적으로 구축이 되면 오히려 특정 이미지를 갖게 되면 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프랑스 제품 같은 경우에는 향수나 패션은 좋아하지만 공업용품이나 자동차 같은 경우는 오히려 독일산에 비해서 왠지 열세로 보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정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보다 한국 그러면 가깝고 가 보고 싶고 한번 궁금해 하고 호감이 가는 이런 나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어떻게 보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죠.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게.

▼한류 확산, 한국 우호적 이미지 높아져▼

-특히 사람들은 무의식이 굉장히 많은 걸 결정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의식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사실 무의식적으로 의사결정을 많이 합니다.

상품구매도 그렇다 보니까 오히려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호감을 줄 수 있는 식으로 한류의 영향을 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긍정적일 수 있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계청은 또 45년 뒤에는 세계최하위권인 199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생산가능인구를 늘리려면 첫 번째 통일을 하거나 여성들이 더 많이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거나 이민정책을 바꾸어서 이민자를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아이를 더 많이 낳거나 해야 할 텐데 어떤 정책이 가장 현실성 있을까요?

-다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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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열풍, 해외 수출 직결…“클릭 1번에 6,500억 달러”
    • 입력 2015-07-08 17:49:50
    • 수정2015-07-08 22:20:40
    시사진단
-문화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 있지 않습니까?

커피 들고 다니는 멋진 여성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어떤 커피체인점은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커피가 잘 팔립니다.

아마 그분들은 커피를 사는 게 아니라 느낌을 사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한국 하면 떠오르는 한류 그리고 K-POP은 한국 제품 소비로까지 과연 이어질 수 있을까요?

고려대 이장혁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K팝 열풍, 한국 제품 수출로 이어지나?▼

-저희는 결론부터 먼저 듣는 게 저희 특징입니다.

K-POP 열풍, 한국 제품의 소비로 이어집니까?

-예, 이어집니다.

제가 한 55개국 수출 관련한 자료들을 봤었는데요.

아무래도 K-POP을 보고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보신 그런 나라에서는 한국제품을 훨씬 더 많이 수입을 하셨습니다.

-그렇군요.

방금 말씀하신 대로 K-POP 동영상을 처음 접하는 창구가 유튜브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얼마나 많이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 제품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요.

관련 수치도 있죠?

-그렇죠.

아무래도 유튜브를 많이 보게 되면 수출이 늘어나는데요.

금액 같은 경우는 연도별로 좀 차이는 나는데요.

한 2012년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조회수가 한 회 정도 많은 나라 같은 경우는 약 6000불 정도의 수출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화면이 글자가 작아서 시청자 여러분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유튜브 노출빈도가 많으면 수출도 늘어난다.

점이 찍혀 있는 게 그런 거죠?-서서히 올라가니까 정비례한다고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점들은 각 국가를 지금 보여주고 있고요.

나라별로 경제규모라든지 이런 거에 따라서 수출 금액은 다 차이가 나는데요.

그와 같은 내용들을 다 통제한 후에 유튜브를 통해서 K-POP 관련한 콘텐츠를 많이 보는 나라들은 보는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수출금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클릭 한 번에, 수출 상승?▼

-제가 얼마 전에 스페인을 다녀왔는데 거기는 한류라는 게 없대요.

그런데도 강남스타일, 이거는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상당히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바로바로 금액으로,상품 수출로 딱딱 맞게 나옵니까?

-그게 단기간에 벌어지는 건 아니고요.

아무래도 시간 차이가 조금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그래서 1년 단위로 분석을 한 거였고요.

-한 번 볼 때마다 얼마나 늘어나나요?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약 유튜브 1회 시청했을 때 시청량이 늘어나면 6000불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봤는데요.

-한 번 보면 6000불?그러니까 6000불짜리 광고라고 볼 수도 있네요, 어떻게 보면?

-그걸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왜 그러냐 하면 유튜브 전체 조회수가 항상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연도별로 보면 그 영향 정도는 조금조금씩 줄어듭니다.

더 많이 볼수록.

하지만 2012년 경우에는 국가별로 봤을 때 한 번 더 많이 본 국가가 약 6000불 정도 더 수출을...

수입을 한 거죠, 우리나라 상품을.

▼온라인 검색만으로도 수출에 영향?▼

-그간 저희가 막연히 생각했던 거거든요.

한류가 뭔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런데 그걸 수치로 확인해 보신 건데요.

그렇다면 검색을 많이 할 때도 수출이 늘어나는 것과 상관 관계가 있습니까?

-검색 같은 경우도 영향을 주는데요.

직접적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많은 소비자들이 요즘은 정보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정 상품의 검색량이 매출에,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요.

제 연구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의 경우는 미국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요.

일반적인 수출 같은 경우에는 K-POP 스타들을 검색한 빈도가, 정도가 크면 진짜 수출이 늘어나는지를 봤는데요.

검색 결과도 똑같이 유튜브와 비슷하게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얘기인데.

저희 회사 프로그램 중에 뮤직뱅크라는 게 있는데 우스갯소리로 국내시청률보다 전세계 시청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국에서 관심이 많은데요.

화면 보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세계를 뒤흔든 ‘K팝 함성’▼

지금 보시는 화면은요, 2013년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입니다.

이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신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저렇게 히잡을 쓰고서도.

열광적입니다.

신곡도 우리 국내 소비자들 못지않게 많이 알고 있고요.

가사도 따라 부르고 그렇습니다.

서서 다들 함께 따라부르죠.

이번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2015년 올해 공연입니다.

야외공연장인데요.

K-POP 팬들로 아주 가득 찼습니다.

가수들의 노래 또 몸짓 하나하나에 아주 열광을 합니다.

50만명이 넘는 K-POP 팬들을 위해 그룹 엑소, 에이핑크, 갓세븐 같은 스타들이 총출동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직접 만나서 아주 기뻐요.

-신나고 매우 즐거워요.

뮤직뱅크가 베트남을 찾아줘서 매우 고마워요.

-정말 좋아한다는 느낌이 물씬 배어나오네요.

베트남 내 투자 1위국답게 한류의 열기가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다고 합니다.

지금 뮤직뱅크 저희가 소개를 해 드렸는데 아침에 금요일날 아침에 출근할 때 보면 드라이 리허설이라는 것 때문에 아침서부터 와 있어요, 사람들이 쭉 줄 서 있는데.

-소녀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런데 예전에는 일본 팬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조금 줄고 오히려 다변화되는 느낌도 있어요.

실제로 한류팬들의 흐름도 좀 그렇습니까?

-그것은 그룹마다 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과거에는 일본 중심이었다면 지금 최소한 동남아까지는 아주 확산이 많이 돼 있고요.

그와 같은 자료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처럼.

많은 국가에서...

-지금 보니까 소녀시대를 검색한 양이네요.

아마 그게 관심도 있는데 인도네시아가 제일 많다는 거죠, 지금?

-상대적인 지표고요.

국가에서 사용하고 인터넷 사용하는 분들을 상대적으로 고려했을 때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이 소녀시대를 검색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2배가 많네요.

-아무래도 저건 검색 결과를 할 때 한글로 하지 않고 소녀시대를 걸즈 제너레이션 하는 걸 찾기도 하지만 저기 보시는 SNSD라는 약자로 전세계의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차이는 약간 존재합니다.

▼K팝 열풍, 소비재 수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렇군요.

그러면 K-POP 스타들이 활동하는 CF, 광고모델.

그러니까 소비재에 좀 국한되는 게 아닐까, 판매량이.

이게 다른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데요.

-1차적으로는 아무래도 소비재 상품들이 K-POP 스타들을 많이 광고모델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화장품 그리고 의류 쪽에서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요.

참 재미있게도 B2B 제품, 철강이나 화학 같은 경우도 K-POP에 관심 있는 나라들이 더 많이 수입을 하는 그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이한데요.

철강, 쇠를 사면서도 한국 쇠가 좋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는 뜻인가요?

그러니까 이미지 전체가 좋아지니까 구입을 한다고 봐야 되나요?

-B2B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 되는데요.

구매조건이 비슷한데 한국제품에 대해서 한국을 좀 더 잘 알고 있는 그런 구매담당자의 경우에는 이왕이면 다른 조건이 비슷하면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그와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왠지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하니까 저희도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아요.

프랑스, 파리 이러면 굉장히 낭만적이고 패션의 선두주자일 것 같고.

-상젤리제 거리가 또 그렇죠.

▼제품 구매에 영향 끼치는 ‘원산지 효과’▼

-또 독일 같은 경우는 아주 튼튼한 제품을 만들 것 같고 이런 이미지가 있는데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닐 텐데도 그런 선입견이 있는데 우리도 어떤 그런 이미지를 구축해야 될 필요가 있는 거네요?

-아직까지는 한국에 대해서 특정한 이미지를 구축한 건 아닌데요.

사실 국가가 상징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좋을 수는 있지만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간다라는 정도의 이미지만 지속적으로 구축이 되면 오히려 특정 이미지를 갖게 되면 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프랑스 제품 같은 경우에는 향수나 패션은 좋아하지만 공업용품이나 자동차 같은 경우는 오히려 독일산에 비해서 왠지 열세로 보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정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보다 한국 그러면 가깝고 가 보고 싶고 한번 궁금해 하고 호감이 가는 이런 나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어떻게 보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죠.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게.

▼한류 확산, 한국 우호적 이미지 높아져▼

-특히 사람들은 무의식이 굉장히 많은 걸 결정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의식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사실 무의식적으로 의사결정을 많이 합니다.

상품구매도 그렇다 보니까 오히려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호감을 줄 수 있는 식으로 한류의 영향을 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긍정적일 수 있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계청은 또 45년 뒤에는 세계최하위권인 199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생산가능인구를 늘리려면 첫 번째 통일을 하거나 여성들이 더 많이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거나 이민정책을 바꾸어서 이민자를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아이를 더 많이 낳거나 해야 할 텐데 어떤 정책이 가장 현실성 있을까요?

-다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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