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명 사망…신규 환자 사흘 연속 ‘0’

입력 2015.07.08 (19:02) 수정 2015.07.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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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신규 환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 환자 중 2명이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종식과 미래 대응을 위해 연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메르스 신규 환자는 나오지 않아 전체 감염자가 186명으로 유지됐습니다.

기존 환자 가운데 2명이 숨져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고 치사율은 18.8%가 됐습니다.

숨진 50대 여성은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 음성이 나오며 확진이 늦어졌던 환자로 지병으로 결핵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인 70대 남성은 메르스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로 나이가 많아 고위험군에 속했습니다.

53살 남성 환자가 퇴원해 퇴원자는 1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의 64%가 완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이고 이 가운데 8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종식과 미래 대응을 위해 국가 연구자원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병원체와 검체, 환자의 임상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확보해 연구자들이 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 "연구자원 기반이 구축되면 향후에 신속한 진단, 치료, 백신기술개발 등 국내, 국제연구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각 의료기관이나 검사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흩어져 보관돼 있는 메르스 확진자의 검체와 의무기록 등을 수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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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환자 2명 사망…신규 환자 사흘 연속 ‘0’
    • 입력 2015-07-08 19:42:03
    • 수정2015-07-08 20: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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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신규 환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 환자 중 2명이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종식과 미래 대응을 위해 연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메르스 신규 환자는 나오지 않아 전체 감염자가 186명으로 유지됐습니다.

기존 환자 가운데 2명이 숨져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고 치사율은 18.8%가 됐습니다.

숨진 50대 여성은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 음성이 나오며 확진이 늦어졌던 환자로 지병으로 결핵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인 70대 남성은 메르스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로 나이가 많아 고위험군에 속했습니다.

53살 남성 환자가 퇴원해 퇴원자는 1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의 64%가 완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이고 이 가운데 8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종식과 미래 대응을 위해 국가 연구자원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병원체와 검체, 환자의 임상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확보해 연구자들이 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 "연구자원 기반이 구축되면 향후에 신속한 진단, 치료, 백신기술개발 등 국내, 국제연구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각 의료기관이나 검사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흩어져 보관돼 있는 메르스 확진자의 검체와 의무기록 등을 수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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