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산업유산 부정적 역사도 성실히 알려야”

입력 2015.07.08 (19:46) 수정 2015.07.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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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자국 산업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징용 등 부정적인 역사를 직시하고 제대로 알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의 향후 사법 판단 등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강제 노동이 아니다' 며 부정하지만, 폭력적인 동원과 가혹한 노동을 강요한 사실은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이어 "일본 정부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부의 역사'에 대해서도 정보를 알릴 것을 약속했다" 며 "성실히 실행해 세계 유산을 다면적인 역사를 말하는 장소로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일본 산업 시설이 집중된 규슈 지역 지방지인 니시니혼 신문도 사설에서 "세계 유산의 원래 목적은 인류 공통의 유산을 후세에 계승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 근대화의 '부의 유산'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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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언론 “산업유산 부정적 역사도 성실히 알려야”
    • 입력 2015-07-08 19:46:10
    • 수정2015-07-08 19:47:58
    국제
일본 언론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자국 산업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징용 등 부정적인 역사를 직시하고 제대로 알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의 향후 사법 판단 등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강제 노동이 아니다' 며 부정하지만, 폭력적인 동원과 가혹한 노동을 강요한 사실은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이어 "일본 정부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부의 역사'에 대해서도 정보를 알릴 것을 약속했다" 며 "성실히 실행해 세계 유산을 다면적인 역사를 말하는 장소로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일본 산업 시설이 집중된 규슈 지역 지방지인 니시니혼 신문도 사설에서 "세계 유산의 원래 목적은 인류 공통의 유산을 후세에 계승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 근대화의 '부의 유산'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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