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탈레반, 14년 만에 공식 접촉…평화 협상 기대

입력 2015.07.08 (19:46) 수정 2015.07.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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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내전 14년 만에 공식 회담을 열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주선으로 열린 오늘 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은 아프간의 재건과 평화를 위한 견해를 교환했으며, 앞으로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파키스탄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또 다음 회담은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난 이후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대통령실도 "아프간 고위급 평화 위원회의 대표단이 탈레반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갔다"며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아프간과 탈레반의 전, 현직 관리들이 카타르 등에서 만났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회담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을 두고 탈레반이 대화의 장에 나서고, 추후 회담 참여까지 약속한 사실 그 자체가 평화 협상으로 가기 위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믿을 수 있는 평화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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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8 19:46:55
    • 수정2015-07-08 19:47:58
    국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내전 14년 만에 공식 회담을 열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주선으로 열린 오늘 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은 아프간의 재건과 평화를 위한 견해를 교환했으며, 앞으로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파키스탄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또 다음 회담은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난 이후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대통령실도 "아프간 고위급 평화 위원회의 대표단이 탈레반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갔다"며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아프간과 탈레반의 전, 현직 관리들이 카타르 등에서 만났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회담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을 두고 탈레반이 대화의 장에 나서고, 추후 회담 참여까지 약속한 사실 그 자체가 평화 협상으로 가기 위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믿을 수 있는 평화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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