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주저 앉아 우는 그리스 노인

입력 2015.07.08 (18:21) 수정 2015.07.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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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 사진 한번 보실까요.

말끔한 옷차림의 백발 노인이 통장을 옆에 놓은 채 바닥에 주저 앉아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부채 위기를 겪는 그리스에서 AFP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사진입니다.

77살의 연금생활자인 노인은 아내의 연금 15만원을 받기 위해 은행을 전전했지만 돈을 찾을 수 없자 끝내 울음을 터뜨린 건데요.

‘그리스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으로 떠오르면서 호주에서는 온정도 날아들었습니다.

그리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한 금융회사 대표는 '사진을 본 순간 18개월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라는 것을 기억했다'

"12개월치의 연금을 주고 싶으니 그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뜻있는 기업들로부터도 기금을 모금해 아테네 사람들에게 긴급 구호처와 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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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주저 앉아 우는 그리스 노인
    • 입력 2015-07-08 20:13:13
    • 수정2015-07-08 21:20:08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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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한번 보실까요.

말끔한 옷차림의 백발 노인이 통장을 옆에 놓은 채 바닥에 주저 앉아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부채 위기를 겪는 그리스에서 AFP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사진입니다.

77살의 연금생활자인 노인은 아내의 연금 15만원을 받기 위해 은행을 전전했지만 돈을 찾을 수 없자 끝내 울음을 터뜨린 건데요.

‘그리스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으로 떠오르면서 호주에서는 온정도 날아들었습니다.

그리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한 금융회사 대표는 '사진을 본 순간 18개월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라는 것을 기억했다'

"12개월치의 연금을 주고 싶으니 그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뜻있는 기업들로부터도 기금을 모금해 아테네 사람들에게 긴급 구호처와 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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