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인정한 이덕희’ 이틀째 함께 훈련

입력 2015.07.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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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리나라 유망주 이덕희(17·마포고)와 함께 이틀 연속 훈련을 했다.

이덕희의 소속사 S&B 컴퍼니는 8일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 윔블던에서 조코비치가 이덕희에게 '히팅 파트너를 해달라'고 부탁해왔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S&B컴퍼니]

조코비치와 이덕희는 7일에도 함께 1시간 정도 훈련하며 몸을 풀었고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남자단식 16강전, 이덕희는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이덕희와 5번 연습코트에서 훈련을 마친 뒤 "어제 경기 결과를 봤다"며 "힘든 경기였는데 멋지게 역전승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마크 폴먼스(호주)와의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접전 끝에 2-1(6<6>-7 7-6<3> 9-7)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홍보 영상에 함께 출연한 것이 기억이 난다"고 친근감을 표시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이 뿌듯하게 느껴진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덕희는 청각장애 3급의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현재 ATP 랭킹 278위로 정현(79위·삼성증권 후원)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가 "이덕희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라고 앞으로 자주 연락하자"고 인사했고 이덕희도 "어제 승리를 축하하고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서 우승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하면 좋겠다"고 조코비치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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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인정한 이덕희’ 이틀째 함께 훈련
    • 입력 2015-07-08 21:14:43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리나라 유망주 이덕희(17·마포고)와 함께 이틀 연속 훈련을 했다. 이덕희의 소속사 S&B 컴퍼니는 8일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 윔블던에서 조코비치가 이덕희에게 '히팅 파트너를 해달라'고 부탁해왔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S&B컴퍼니] 조코비치와 이덕희는 7일에도 함께 1시간 정도 훈련하며 몸을 풀었고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남자단식 16강전, 이덕희는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이덕희와 5번 연습코트에서 훈련을 마친 뒤 "어제 경기 결과를 봤다"며 "힘든 경기였는데 멋지게 역전승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마크 폴먼스(호주)와의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접전 끝에 2-1(6<6>-7 7-6<3> 9-7)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홍보 영상에 함께 출연한 것이 기억이 난다"고 친근감을 표시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이 뿌듯하게 느껴진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덕희는 청각장애 3급의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현재 ATP 랭킹 278위로 정현(79위·삼성증권 후원)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가 "이덕희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라고 앞으로 자주 연락하자"고 인사했고 이덕희도 "어제 승리를 축하하고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서 우승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하면 좋겠다"고 조코비치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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