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11회 끝내기 안타’…LG, 4연패 탈출

입력 2015.07.08 (22:34) 수정 2015.07.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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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와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의 한국 데뷔 이후 최고의 호투로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1-0로 진땀승을 거뒀다. 5경기 만의 승리다.

루카스는 7⅔이닝 동안 121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내주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은 12개나 잡았다.

루카스는 이날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최다 투구수를 모두 경신하며 한국 데뷔 이래 가장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도 8이닝 동안 124구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와 내야수들의 호수비 속에 11회초까지 0-0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침묵은 연장 11회말에야 깨졌다.

LG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진영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안착한 가운데 채은성이 고의사구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가 승부처로 잡은 LG 오지환이었다. 그러나 오지환은 롯데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롯데도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롯데는 3회초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문호가 삼진으로 물러서 기회를 날렸다.

4회초에는 2사 1, 3루에서 오승택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최준석과 박종윤이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에도 롯데는 LG 이동현을 상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오승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점수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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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환 ‘11회 끝내기 안타’…LG, 4연패 탈출
    • 입력 2015-07-08 22:34:40
    • 수정2015-07-08 22:35:37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와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의 한국 데뷔 이후 최고의 호투로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1-0로 진땀승을 거뒀다. 5경기 만의 승리다. 루카스는 7⅔이닝 동안 121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내주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은 12개나 잡았다. 루카스는 이날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최다 투구수를 모두 경신하며 한국 데뷔 이래 가장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도 8이닝 동안 124구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와 내야수들의 호수비 속에 11회초까지 0-0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침묵은 연장 11회말에야 깨졌다. LG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진영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안착한 가운데 채은성이 고의사구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가 승부처로 잡은 LG 오지환이었다. 그러나 오지환은 롯데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롯데도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롯데는 3회초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문호가 삼진으로 물러서 기회를 날렸다. 4회초에는 2사 1, 3루에서 오승택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최준석과 박종윤이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에도 롯데는 LG 이동현을 상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오승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점수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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