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세계경제 ‘동시다발 악재’ 긴장 외

입력 2015.07.10 (06:34) 수정 2015.07.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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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에서도 그리스 사태에 이어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를 전하고 있군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중국 증시가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가 '동시다발 악재'에 긴장하고 있다는 한겨레 기사입니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증시 부양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게되면 세계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1. 신문은 최근 3주 사이 중국 상하이 지수가 32%나 폭락했고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하자 어제 6% 가까이 급반등했다면서 고속성장하던 중국 경제가 올해는 목표치인 7%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주가 폭락이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2. 서울신문은 재건축할 때 인접한 땅끼리 용적률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소식을 올렸습니다.

또 백두대간 등 일부 산악지역을 뺀 대부분의 산지에 골프장과 콘도, 호텔 등이 허용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3. 동아일보는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경제 대책 307건 중 절반인 152건이 이미 무역투자 진흥회의나 경제정책방향 공표 등을 통해 발표된 적이 있는 '재탕 정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발상을 전환해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4. 한국일보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관훈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방미 계기에 한미 간에 북한 문제에 관한 중요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윤 장관의 발언은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핵 포기 관련 대화를 이끌기 위한 한미의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5. 요즘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서도 손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때 행선지를 입력하게 돼있는 점을 악용해서 근거리 손님은 받지 않고 멀리 가는 승객만 골라 태우는 사례가 많다는 기사입니다.

금요일 밤 서울 도심에서 행선지를 왕복 수요가 많은 경기도 '판교'로 입력했을 때는 평균 22초 걸렸지만, 빈차로 나올 가능성이 큰 상계역으로 했을 경우 대부분 1분을 넘겼고, 3차례 가운데 한 번은 아예 배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택시 앱이 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승차 거부를 시스템화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도로가 폭이 약 2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금까지 발굴된 백제 도로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기삽니다.

신문은 이 도로가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도랑을 갖추고 석회와 자갈을 섞어 표면을 포장했다며 지금의 광화문 세종대로를 연상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선 병원에서 메르스 확산 주요 원인의 하나로 꼽혔던 병문안 관행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한 병원은 병원 홈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기면 카드로 옮겨 담아 환자에게 전달하기로 했으며 모바일 영상 면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 천여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수백억 원의 자산가가 된 대학생이 장학금 등으로 거액을 기부해왔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경북대 4학년인 서른 살 박철상 씨가 주식 투자 수익금으로 5년 동안 3억 6천만 원을 기부해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기부자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전하며 박씨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경영, 경제부터 인문, 철학 등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왔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보복운전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보복 운전 방지책으로 문신토시가 등장했다는 기사입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신 무늬가 그려진 팔 토시 사진이 올라왔는데 시비가 벌어졌을 때 차 창문을 내리고 팔을 올려놓으면 보복 운전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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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세계경제 ‘동시다발 악재’ 긴장 외
    • 입력 2015-07-10 06:31:31
    • 수정2015-07-10 07:34: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신문에서도 그리스 사태에 이어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를 전하고 있군요.

<기자 멘트>

그렇습니다.

중국 증시가 요동치면서 세계 경제가 '동시다발 악재'에 긴장하고 있다는 한겨레 기사입니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증시 부양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게되면 세계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1. 신문은 최근 3주 사이 중국 상하이 지수가 32%나 폭락했고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하자 어제 6% 가까이 급반등했다면서 고속성장하던 중국 경제가 올해는 목표치인 7%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주가 폭락이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2. 서울신문은 재건축할 때 인접한 땅끼리 용적률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 소식을 올렸습니다.

또 백두대간 등 일부 산악지역을 뺀 대부분의 산지에 골프장과 콘도, 호텔 등이 허용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3. 동아일보는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경제 대책 307건 중 절반인 152건이 이미 무역투자 진흥회의나 경제정책방향 공표 등을 통해 발표된 적이 있는 '재탕 정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발상을 전환해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4. 한국일보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관훈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방미 계기에 한미 간에 북한 문제에 관한 중요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윤 장관의 발언은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핵 포기 관련 대화를 이끌기 위한 한미의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5. 요즘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서도 손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때 행선지를 입력하게 돼있는 점을 악용해서 근거리 손님은 받지 않고 멀리 가는 승객만 골라 태우는 사례가 많다는 기사입니다.

금요일 밤 서울 도심에서 행선지를 왕복 수요가 많은 경기도 '판교'로 입력했을 때는 평균 22초 걸렸지만, 빈차로 나올 가능성이 큰 상계역으로 했을 경우 대부분 1분을 넘겼고, 3차례 가운데 한 번은 아예 배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택시 앱이 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승차 거부를 시스템화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도로가 폭이 약 2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금까지 발굴된 백제 도로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기삽니다.

신문은 이 도로가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도랑을 갖추고 석회와 자갈을 섞어 표면을 포장했다며 지금의 광화문 세종대로를 연상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선 병원에서 메르스 확산 주요 원인의 하나로 꼽혔던 병문안 관행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한 병원은 병원 홈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기면 카드로 옮겨 담아 환자에게 전달하기로 했으며 모바일 영상 면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 천여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수백억 원의 자산가가 된 대학생이 장학금 등으로 거액을 기부해왔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경북대 4학년인 서른 살 박철상 씨가 주식 투자 수익금으로 5년 동안 3억 6천만 원을 기부해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기부자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전하며 박씨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경영, 경제부터 인문, 철학 등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왔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보복운전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보복 운전 방지책으로 문신토시가 등장했다는 기사입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신 무늬가 그려진 팔 토시 사진이 올라왔는데 시비가 벌어졌을 때 차 창문을 내리고 팔을 올려놓으면 보복 운전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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