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한국 찾는 중국인 관광객 늘어

입력 2015.07.11 (21:07) 수정 2015.07.11 (2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면서 관련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죠,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메르스 여파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 선을 타고 지난 9일 인천항에 입항한 단체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우 페이(중국 허난성) : "사람들이 모두 평상시 모습과 똑같았어요. 마스크도 쓰지 않고, 그래서 여행하는데 안전해 보였어요."

천4백여 개의 상점이 밀집한 인천시 부평지하상가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기념 사진을 찍고, 매장에서 이것 저것 물건을 만져봅니다.

오랜만에 북적거리는 손님들로 상인들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설인수(화장품 가게 운영) : "메르스 영향도 있고 해서 경영주 여러분들이 고전을 하시는데 오늘 이렇게 중국분들이 들어오셔서 많이 기대가 됩니다."

공항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가 줄줄이 취소됐던 한달 전쯤과 비교하면, 공항 이용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여 명이 오늘 비행기로 들어왔고, 다음주에도 단체 팀들이 계속해서 입국할 예정입니다.

인천에는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크루즈 선 입항이 예정돼 있고, 제주도에도 어제 2천여 명을 태운 중국 크루즈 선이 들어왔습니다.

메르스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움츠러들었던 관광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르스 진정…한국 찾는 중국인 관광객 늘어
    • 입력 2015-07-11 21:08:23
    • 수정2015-07-11 22:34:40
    뉴스 9
<앵커 멘트>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면서 관련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죠,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메르스 여파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 선을 타고 지난 9일 인천항에 입항한 단체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우 페이(중국 허난성) : "사람들이 모두 평상시 모습과 똑같았어요. 마스크도 쓰지 않고, 그래서 여행하는데 안전해 보였어요."

천4백여 개의 상점이 밀집한 인천시 부평지하상가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기념 사진을 찍고, 매장에서 이것 저것 물건을 만져봅니다.

오랜만에 북적거리는 손님들로 상인들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설인수(화장품 가게 운영) : "메르스 영향도 있고 해서 경영주 여러분들이 고전을 하시는데 오늘 이렇게 중국분들이 들어오셔서 많이 기대가 됩니다."

공항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가 줄줄이 취소됐던 한달 전쯤과 비교하면, 공항 이용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여 명이 오늘 비행기로 들어왔고, 다음주에도 단체 팀들이 계속해서 입국할 예정입니다.

인천에는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크루즈 선 입항이 예정돼 있고, 제주도에도 어제 2천여 명을 태운 중국 크루즈 선이 들어왔습니다.

메르스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움츠러들었던 관광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