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 개혁안’ 오늘 의회 표결…낙관적?

입력 2015.07.15 (07:14) 수정 2015.07.15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리스는 오늘까지 유로존 정상들과 합의한 대로 4대 개혁 입법안을 처리해야합니다.

공무원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가고 집권 여당인 시리자내부에서도 강경파들의 반대 의견이 높기는 하지만 법안 통과는 낙관적인 분위깁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60유로를 인출하기 위해 은행앞에서 늘어선 사람들.

구제 금융 협상 재개를 합의했지만 3주째 자본통제가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의 일상입니다.

<인터뷰> 코스타 플라푸치(소매점상인)

<인터뷰> 타나시스 오시아(아테네 시민)

공무원 노조도 오늘 하루 합의안에 항의하기 위해 파업에 들어갑니다.

균열은 집권 여당 시리자 내부가 더 심합니다.

케메노스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했고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은 1차 대전 이후 독일이 맺은 불공정 조약인 '베르사유 조약'과 빗대서 평가했습니다.

오늘 의회에서도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강경파 40명 정도는 반대에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로존 잔류를 주장했던 보수 야당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돼 과반은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MF가 그리스에 보다 과감한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유로존 회원국에 배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명이 다한 것으로 인식됐던 '채무 조정' 주장이 제 3차 구제 금융 협상에서 또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리스 ‘재정 개혁안’ 오늘 의회 표결…낙관적?
    • 입력 2015-07-15 07:15:35
    • 수정2015-07-15 08:15: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그리스는 오늘까지 유로존 정상들과 합의한 대로 4대 개혁 입법안을 처리해야합니다.

공무원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가고 집권 여당인 시리자내부에서도 강경파들의 반대 의견이 높기는 하지만 법안 통과는 낙관적인 분위깁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60유로를 인출하기 위해 은행앞에서 늘어선 사람들.

구제 금융 협상 재개를 합의했지만 3주째 자본통제가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의 일상입니다.

<인터뷰> 코스타 플라푸치(소매점상인)

<인터뷰> 타나시스 오시아(아테네 시민)

공무원 노조도 오늘 하루 합의안에 항의하기 위해 파업에 들어갑니다.

균열은 집권 여당 시리자 내부가 더 심합니다.

케메노스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했고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은 1차 대전 이후 독일이 맺은 불공정 조약인 '베르사유 조약'과 빗대서 평가했습니다.

오늘 의회에서도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강경파 40명 정도는 반대에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로존 잔류를 주장했던 보수 야당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돼 과반은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MF가 그리스에 보다 과감한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유로존 회원국에 배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명이 다한 것으로 인식됐던 '채무 조정' 주장이 제 3차 구제 금융 협상에서 또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