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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교수가 제자 폭행·실시간 중계까지
입력 2015.07.15 (07:40) 수정 2015.07.15 (07:52)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제자를 상습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이며 괴롭혀온 현직 대학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일할 때 실수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심지어 폭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기까지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방송 화면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누군가 업무를 지시합니다.
<녹취> 직장 동료 : "원본을 여기다 집어넣어 xx야, 누가 이것만 따로 추출하래."
한참을 다그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녹취> "(교수님께서 그거 열어서 수정하자고 하면 어떡할래?)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대학 스승 장 모 교수는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협회에 제자인 29살 김모 씨를 취직시킨 뒤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을 시켜 때리거나 벌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맨날 맞고, 오늘도 맞는구나, 내일도 맞는구나, 그러면 사람이 바보가 돼요. 맞는게 이미 길들여져 있었거든요. 노예처럼 거의 동물, 짐승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김 씨에게 인분까지 강제로 먹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병록(성남중원경찰서 지능팀장) : "단순하게 일을 못한다고 뺨을 몇 대 때리는 것으로 출발해서 점점 강도가 강해진 겁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장 교수 등 3명을 구속하고, 장 교수의 횡령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제자를 상습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이며 괴롭혀온 현직 대학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일할 때 실수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심지어 폭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기까지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방송 화면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누군가 업무를 지시합니다.
<녹취> 직장 동료 : "원본을 여기다 집어넣어 xx야, 누가 이것만 따로 추출하래."
한참을 다그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녹취> "(교수님께서 그거 열어서 수정하자고 하면 어떡할래?)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대학 스승 장 모 교수는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협회에 제자인 29살 김모 씨를 취직시킨 뒤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을 시켜 때리거나 벌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맨날 맞고, 오늘도 맞는구나, 내일도 맞는구나, 그러면 사람이 바보가 돼요. 맞는게 이미 길들여져 있었거든요. 노예처럼 거의 동물, 짐승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김 씨에게 인분까지 강제로 먹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병록(성남중원경찰서 지능팀장) : "단순하게 일을 못한다고 뺨을 몇 대 때리는 것으로 출발해서 점점 강도가 강해진 겁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장 교수 등 3명을 구속하고, 장 교수의 횡령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현대판 노예” 교수가 제자 폭행·실시간 중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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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5 07:41:29
- 수정2015-07-15 07:52:46

<앵커 멘트>
제자를 상습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이며 괴롭혀온 현직 대학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일할 때 실수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심지어 폭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기까지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방송 화면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누군가 업무를 지시합니다.
<녹취> 직장 동료 : "원본을 여기다 집어넣어 xx야, 누가 이것만 따로 추출하래."
한참을 다그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녹취> "(교수님께서 그거 열어서 수정하자고 하면 어떡할래?)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대학 스승 장 모 교수는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협회에 제자인 29살 김모 씨를 취직시킨 뒤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을 시켜 때리거나 벌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맨날 맞고, 오늘도 맞는구나, 내일도 맞는구나, 그러면 사람이 바보가 돼요. 맞는게 이미 길들여져 있었거든요. 노예처럼 거의 동물, 짐승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김 씨에게 인분까지 강제로 먹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병록(성남중원경찰서 지능팀장) : "단순하게 일을 못한다고 뺨을 몇 대 때리는 것으로 출발해서 점점 강도가 강해진 겁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장 교수 등 3명을 구속하고, 장 교수의 횡령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제자를 상습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이며 괴롭혀온 현직 대학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일할 때 실수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심지어 폭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기까지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방송 화면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누군가 업무를 지시합니다.
<녹취> 직장 동료 : "원본을 여기다 집어넣어 xx야, 누가 이것만 따로 추출하래."
한참을 다그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녹취> "(교수님께서 그거 열어서 수정하자고 하면 어떡할래?)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대학 스승 장 모 교수는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협회에 제자인 29살 김모 씨를 취직시킨 뒤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을 시켜 때리거나 벌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폭행 피해자/음성변조) : "맨날 맞고, 오늘도 맞는구나, 내일도 맞는구나, 그러면 사람이 바보가 돼요. 맞는게 이미 길들여져 있었거든요. 노예처럼 거의 동물, 짐승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김 씨에게 인분까지 강제로 먹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병록(성남중원경찰서 지능팀장) : "단순하게 일을 못한다고 뺨을 몇 대 때리는 것으로 출발해서 점점 강도가 강해진 겁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장 교수 등 3명을 구속하고, 장 교수의 횡령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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