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갈길 먼 평화협상

입력 2002.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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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사태 속보입니다.
중동사태를 중재 해결하기 위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들을 연쇄 접촉하고 있는 파월 미 국무장관이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멜라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기자: 파월 미 국무 장관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과 만난 자리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군이 먼저 점령지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앞으로 평화회담을 어떻게 진행시킬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에레카트(팔레스타인 협상대표): 이스라엘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이어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도 다시 한 번 회담을 가졌지만 샤론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철수 일정은 언급하지 않은 채 아라파트 수반을 배제한 지역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샤론(이스라엘 총리): 회의는 미국이 주재하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우디, 요르단, 모로코, 팔레스타인이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오늘도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을 사살하는 등 군사작전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라말라 시내 주변에 철조망을 새로히 설치하는 등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철조망 길이가 얼마나 됩니까?
⊙이스라엘 군인: 6∼7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오늘 레바논과 시리아를 방문해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펼쳤지만 이스라엘군이 아라파트 수반과는 대화할 뜻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중재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말라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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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사태, 갈길 먼 평화협상
    • 입력 2002-04-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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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사태 속보입니다. 중동사태를 중재 해결하기 위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들을 연쇄 접촉하고 있는 파월 미 국무장관이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멜라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기자: 파월 미 국무 장관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과 만난 자리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군이 먼저 점령지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앞으로 평화회담을 어떻게 진행시킬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에레카트(팔레스타인 협상대표): 이스라엘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이어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도 다시 한 번 회담을 가졌지만 샤론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철수 일정은 언급하지 않은 채 아라파트 수반을 배제한 지역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샤론(이스라엘 총리): 회의는 미국이 주재하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우디, 요르단, 모로코, 팔레스타인이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오늘도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을 사살하는 등 군사작전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라말라 시내 주변에 철조망을 새로히 설치하는 등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철조망 길이가 얼마나 됩니까? ⊙이스라엘 군인: 6∼7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기자: 파월 장관은 오늘 레바논과 시리아를 방문해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펼쳤지만 이스라엘군이 아라파트 수반과는 대화할 뜻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중재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말라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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