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 박 대통령에 ‘통큰 사면’ 건의…정치·경제인 포함

입력 2015.07.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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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내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정치와 경제인을 포함한 대규모 특별사면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특사를 말했는데, 국민의 삶이 힘든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도 아침,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생계형 서민범죄와 관련해 일제 대사면이 반드시 필요하고, 가급적이면 '통 큰 사면'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면 대상에 경제인과 정치인이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통합과 화합형 대폭 사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도 일반 국민의 법 감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기업인의 경우 어떤 기준이 있을 것이라며 경제인 사면 필요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경제사범과 생계형 민생사범 등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사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면 대상에 기업과 기업인들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해줘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를 안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오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두언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국민대화합 차원의 사면이 재벌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이라면 언어도단이라면서 얼마 전 '성완종 사태' 때 전 정권들의 기업인 사면을 극렬 비난하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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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내일 박 대통령에 ‘통큰 사면’ 건의…정치·경제인 포함
    • 입력 2015-07-15 12:02:27
    정치
새누리당 지도부가 내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정치와 경제인을 포함한 대규모 특별사면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특사를 말했는데, 국민의 삶이 힘든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도 아침,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생계형 서민범죄와 관련해 일제 대사면이 반드시 필요하고, 가급적이면 '통 큰 사면'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면 대상에 경제인과 정치인이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통합과 화합형 대폭 사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도 일반 국민의 법 감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기업인의 경우 어떤 기준이 있을 것이라며 경제인 사면 필요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경제사범과 생계형 민생사범 등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사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면 대상에 기업과 기업인들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해줘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를 안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오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두언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국민대화합 차원의 사면이 재벌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이라면 언어도단이라면서 얼마 전 '성완종 사태' 때 전 정권들의 기업인 사면을 극렬 비난하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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