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구제금융 개혁법안 토론 개시

입력 2015.07.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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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개혁법안의 입법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정부가 상정한 부가가치세 간소화와 과세기반 확대, 연금 체계의 장기 지속가능성 개선 조치, 통계청 법적 독립성 보장, 재정위원회 개혁안 등 4개 법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표결은 신속 절차 규정에 따라 10시간 토론 이후 진행될 예정이어서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6시 이후 처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 내 강경파인 좌파연대는 이미 반대를 천명해 의원 149명 가운데 40명 정도는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도 합의문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놔 의원 13명 가운데 일부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정 의원 162명 가운데 40명 이상이 반대하면 전체 의석 300석의 과반을 넘지 못하지만 제1야당인 신민주당과 포타미, 사회당 등은 합의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혀 법안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13일 그리스가 4개 법안을 15일까지 처리해야 유럽재정안정화기구를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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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의회, 구제금융 개혁법안 토론 개시
    • 입력 2015-07-15 19:51:27
    국제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개혁법안의 입법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정부가 상정한 부가가치세 간소화와 과세기반 확대, 연금 체계의 장기 지속가능성 개선 조치, 통계청 법적 독립성 보장, 재정위원회 개혁안 등 4개 법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표결은 신속 절차 규정에 따라 10시간 토론 이후 진행될 예정이어서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6시 이후 처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 내 강경파인 좌파연대는 이미 반대를 천명해 의원 149명 가운데 40명 정도는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도 합의문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놔 의원 13명 가운데 일부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정 의원 162명 가운데 40명 이상이 반대하면 전체 의석 300석의 과반을 넘지 못하지만 제1야당인 신민주당과 포타미, 사회당 등은 합의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혀 법안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13일 그리스가 4개 법안을 15일까지 처리해야 유럽재정안정화기구를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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