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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수영장서 장애 어린이 익사
입력 2015.07.15 (23:19) 수정 2015.07.16 (00:22) 뉴스라인
<앵커 멘트>
복지관이 주최한 캠프에 참가했던 지적 장애 어린이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솔자가 서른 명이나 있었고, 안전 요원도 네 명이나 있었다는데,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리조틉니다.
지난 11일 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12살 최 모 군이 숨졌습니다.
지적 장애 2급인 최 군은 서울의 복지관들이 주관한 장애인 캠프에 참가했는데, 일행과 떨어져 수심이 깊은 곳에서 놀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
장애 학생 30명에 인솔자 30명이 참가해 1 대 1로 관리한다는 캠프였지만, 사고 당시 최 군을 보고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캠프 관계자 : "주먹만한 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다니니까 아이들하고 선생님들이 균열이 생겼던 게 사실이고요. 저를 비롯해서 다른 선생님들이 개구리 잡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사고가 난 수영장의 최고 수심은 1.5m여서 키가 1미터 58센티미터인 최 군의 눈까지 잠길 수 있었지만, 수심 표시는 없었습니다.
리조트 측은 수영장에 안전관리원 4명을 배치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감시탑에 정위치하고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조트 관계자 : "저희도 안전요원에 대해서 불러서 말씀을 드리는 상황인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입장이에요. 보여지는 CCTV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사각지대가 있다보니까..."
<인터뷰> 故 최00 군 아버지 : "우리 애뿐만이 아니라 지금 상황이 다 이러지 않겠어요. 1 대 1로 간다고 해놓고 애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구명)조끼 하나 안 입히고 애들을 거기서 수영을 시켰다는 거 아니에요..."
경찰은 캠프 인솔자들과 리조트 측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복지관이 주최한 캠프에 참가했던 지적 장애 어린이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솔자가 서른 명이나 있었고, 안전 요원도 네 명이나 있었다는데,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리조틉니다.
지난 11일 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12살 최 모 군이 숨졌습니다.
지적 장애 2급인 최 군은 서울의 복지관들이 주관한 장애인 캠프에 참가했는데, 일행과 떨어져 수심이 깊은 곳에서 놀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
장애 학생 30명에 인솔자 30명이 참가해 1 대 1로 관리한다는 캠프였지만, 사고 당시 최 군을 보고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캠프 관계자 : "주먹만한 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다니니까 아이들하고 선생님들이 균열이 생겼던 게 사실이고요. 저를 비롯해서 다른 선생님들이 개구리 잡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사고가 난 수영장의 최고 수심은 1.5m여서 키가 1미터 58센티미터인 최 군의 눈까지 잠길 수 있었지만, 수심 표시는 없었습니다.
리조트 측은 수영장에 안전관리원 4명을 배치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감시탑에 정위치하고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조트 관계자 : "저희도 안전요원에 대해서 불러서 말씀을 드리는 상황인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입장이에요. 보여지는 CCTV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사각지대가 있다보니까..."
<인터뷰> 故 최00 군 아버지 : "우리 애뿐만이 아니라 지금 상황이 다 이러지 않겠어요. 1 대 1로 간다고 해놓고 애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구명)조끼 하나 안 입히고 애들을 거기서 수영을 시켰다는 거 아니에요..."
경찰은 캠프 인솔자들과 리조트 측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리조트 수영장서 장애 어린이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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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5 23:28:43
- 수정2015-07-16 00:22:00

<앵커 멘트>
복지관이 주최한 캠프에 참가했던 지적 장애 어린이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솔자가 서른 명이나 있었고, 안전 요원도 네 명이나 있었다는데,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리조틉니다.
지난 11일 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12살 최 모 군이 숨졌습니다.
지적 장애 2급인 최 군은 서울의 복지관들이 주관한 장애인 캠프에 참가했는데, 일행과 떨어져 수심이 깊은 곳에서 놀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
장애 학생 30명에 인솔자 30명이 참가해 1 대 1로 관리한다는 캠프였지만, 사고 당시 최 군을 보고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캠프 관계자 : "주먹만한 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다니니까 아이들하고 선생님들이 균열이 생겼던 게 사실이고요. 저를 비롯해서 다른 선생님들이 개구리 잡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사고가 난 수영장의 최고 수심은 1.5m여서 키가 1미터 58센티미터인 최 군의 눈까지 잠길 수 있었지만, 수심 표시는 없었습니다.
리조트 측은 수영장에 안전관리원 4명을 배치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감시탑에 정위치하고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조트 관계자 : "저희도 안전요원에 대해서 불러서 말씀을 드리는 상황인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입장이에요. 보여지는 CCTV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사각지대가 있다보니까..."
<인터뷰> 故 최00 군 아버지 : "우리 애뿐만이 아니라 지금 상황이 다 이러지 않겠어요. 1 대 1로 간다고 해놓고 애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구명)조끼 하나 안 입히고 애들을 거기서 수영을 시켰다는 거 아니에요..."
경찰은 캠프 인솔자들과 리조트 측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복지관이 주최한 캠프에 참가했던 지적 장애 어린이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솔자가 서른 명이나 있었고, 안전 요원도 네 명이나 있었다는데,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리조틉니다.
지난 11일 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12살 최 모 군이 숨졌습니다.
지적 장애 2급인 최 군은 서울의 복지관들이 주관한 장애인 캠프에 참가했는데, 일행과 떨어져 수심이 깊은 곳에서 놀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
장애 학생 30명에 인솔자 30명이 참가해 1 대 1로 관리한다는 캠프였지만, 사고 당시 최 군을 보고 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녹취> 캠프 관계자 : "주먹만한 개구리가 헤엄을 치고 다니니까 아이들하고 선생님들이 균열이 생겼던 게 사실이고요. 저를 비롯해서 다른 선생님들이 개구리 잡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사고가 난 수영장의 최고 수심은 1.5m여서 키가 1미터 58센티미터인 최 군의 눈까지 잠길 수 있었지만, 수심 표시는 없었습니다.
리조트 측은 수영장에 안전관리원 4명을 배치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감시탑에 정위치하고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조트 관계자 : "저희도 안전요원에 대해서 불러서 말씀을 드리는 상황인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입장이에요. 보여지는 CCTV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사각지대가 있다보니까..."
<인터뷰> 故 최00 군 아버지 : "우리 애뿐만이 아니라 지금 상황이 다 이러지 않겠어요. 1 대 1로 간다고 해놓고 애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구명)조끼 하나 안 입히고 애들을 거기서 수영을 시켰다는 거 아니에요..."
경찰은 캠프 인솔자들과 리조트 측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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