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데 경기하라고요?…J리그 심판 ‘황당 실수’

입력 2015.07.16 (09:13) 수정 2015.07.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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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심판의 착오로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쉬는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내 추가시간 경기를 진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열린 J리그 고후와 센다이의 경기에서 심판의 실수 탓에 전반전 추가시간이 전반 종료휘슬이 불린 뒤 다시 주어졌다고 16일 보도했다.

주심과 부심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주심이 무선마이크를 통해 그라운드 바깥의 부심에게 "추가 시간은 0분"이라고 알렸지만, 정작 부심은 '추가시간 1분'이라는 표시를 내걸었다.

그러나 주심은 '추가시간 1분'이라는 표시를 보지 못하고 전반 45분이 조금 지난 뒤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양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이 사실을 안 심판들은 회의를 열고 추가시간 1분에서 모자란 시간을 채워넣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라커룸에서 쉬고 있던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불려 들어왔고, 드롭볼로 전반 추가시간 경기가 실시됐다. 주심은 20초가량 지난 뒤 다시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스포츠호치는 라커룸에서 쉬고 있던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불려 나와 추가시간 경기를 한 이날 사고를 '전대미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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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는 데 경기하라고요?…J리그 심판 ‘황당 실수’
    • 입력 2015-07-16 09:13:41
    • 수정2015-07-16 14:03:20
    연합뉴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심판의 착오로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쉬는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내 추가시간 경기를 진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열린 J리그 고후와 센다이의 경기에서 심판의 실수 탓에 전반전 추가시간이 전반 종료휘슬이 불린 뒤 다시 주어졌다고 16일 보도했다. 주심과 부심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주심이 무선마이크를 통해 그라운드 바깥의 부심에게 "추가 시간은 0분"이라고 알렸지만, 정작 부심은 '추가시간 1분'이라는 표시를 내걸었다. 그러나 주심은 '추가시간 1분'이라는 표시를 보지 못하고 전반 45분이 조금 지난 뒤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양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이 사실을 안 심판들은 회의를 열고 추가시간 1분에서 모자란 시간을 채워넣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라커룸에서 쉬고 있던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불려 들어왔고, 드롭볼로 전반 추가시간 경기가 실시됐다. 주심은 20초가량 지난 뒤 다시 전반 종료 휘슬을 불었다. 스포츠호치는 라커룸에서 쉬고 있던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불려 나와 추가시간 경기를 한 이날 사고를 '전대미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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