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구단’

입력 2015.07.16 (09:46) 수정 2015.07.16 (14: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5년 전 세계 50개 최고 가치 스포츠 구단 순위에서 으뜸을 달렸다.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을 망라해 구단 가치를 정리한 내용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절하됐음에도, 32억6천만 달러(약 3조7천3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가장 비싼 구단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에만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7억4천6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미국프로야구(MLB)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나란히 32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TV 중계에 따른 수익 창출 효과를 일찌감치 깨닫고 2002년 자체 방송사인 예스 네트워크를 설립한 양키스는 전국·지역 방송 중계권료 폭등 덕분에 구단 가치가 작년보다 28%나 상승했다.

양키스는 작년에 수익으로 6억7천600만 달러를 벌었다. 이 중 9천만 달러를 MLB 30개 구단 중 가난한 구단을 돕는 부유세로, 7천800만 달러를 구단 신축에 따른 상환 비용으로 낸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역시 돈을 긁어모으는 구단이다.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는 이 구단은 프리미엄 좌석 판매, 광고 후원 계약 등으로 해마다 1억 달러를 손쉽게 번다.

또 통신회사인 AT&T와 25년간 5억 달러에 달하는 구단 명칭 사용권 계약으로 해마다 2천만 달러를 앉아서 번다.

카우보이스의 평가액 역시 지난해보다 39%나 급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FC 바르셀로나(31억6천만 달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1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1998년부터 유럽 프로축구 구단과 MLB, NFL,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자동차경주(F1) 구단 등의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매겨 온 포브스는 미국 내 방송 중계권료가 많이 치솟은 덕분에 올해 MLB와 NBA 구단의 가치가 많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0위 안에 10개 구단만 있던 두 종목의 구단은 올해 MLB 12개, NBA 10개 등 22개로 늘었다.

아울러 올해 50개 최고 가치 구단의 평가액 평균은 작년대비 31% 오른 17억 5천만 달러를 찍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R.마드리드,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구단’
    • 입력 2015-07-16 09:46:29
    • 수정2015-07-16 14:03:20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5년 전 세계 50개 최고 가치 스포츠 구단 순위에서 으뜸을 달렸다.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을 망라해 구단 가치를 정리한 내용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절하됐음에도, 32억6천만 달러(약 3조7천3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가장 비싼 구단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에만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7억4천6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미국프로야구(MLB)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나란히 32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TV 중계에 따른 수익 창출 효과를 일찌감치 깨닫고 2002년 자체 방송사인 예스 네트워크를 설립한 양키스는 전국·지역 방송 중계권료 폭등 덕분에 구단 가치가 작년보다 28%나 상승했다. 양키스는 작년에 수익으로 6억7천600만 달러를 벌었다. 이 중 9천만 달러를 MLB 30개 구단 중 가난한 구단을 돕는 부유세로, 7천800만 달러를 구단 신축에 따른 상환 비용으로 낸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역시 돈을 긁어모으는 구단이다.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는 이 구단은 프리미엄 좌석 판매, 광고 후원 계약 등으로 해마다 1억 달러를 손쉽게 번다. 또 통신회사인 AT&T와 25년간 5억 달러에 달하는 구단 명칭 사용권 계약으로 해마다 2천만 달러를 앉아서 번다. 카우보이스의 평가액 역시 지난해보다 39%나 급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FC 바르셀로나(31억6천만 달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1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1998년부터 유럽 프로축구 구단과 MLB, NFL,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자동차경주(F1) 구단 등의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매겨 온 포브스는 미국 내 방송 중계권료가 많이 치솟은 덕분에 올해 MLB와 NBA 구단의 가치가 많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0위 안에 10개 구단만 있던 두 종목의 구단은 올해 MLB 12개, NBA 10개 등 22개로 늘었다. 아울러 올해 50개 최고 가치 구단의 평가액 평균은 작년대비 31% 오른 17억 5천만 달러를 찍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