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산양 자연의 품으로…생태축 복원한다

입력 2015.07.17 (06:40) 수정 2015.07.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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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 산양 네 마리가 오대산에 방사됐습니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산양의 방사 현장을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양 네 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순간입니다.

네 마리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순식간에 뛰쳐나가는가 하면, 잠시 머뭇거리거나, 바깥 세상이 낯선 듯 뒷걸음질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 복원 기술원이 키워온 2년생 산양 두 마리와 강원도 양구의 산양 증식 복원센터에서 관리해온 두 마립니다.

<인터뷰> 송병철(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 "자연에 나가도 무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검사를 다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건강한 상태입니다.'

산양은 1950년대 까지는 강원도 등지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포획과 폭설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지난 1968년,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멸종 위기종입니다.

이로써 오대산에 서식하는 산양은 모두 40마리로 늘게됐습니다. 최소한의 안정적 개체수가 확보된 셈입니다.

오대산은 설악산과 태백산, 월악산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산양의 생태축 복원에도 중요한 지역입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산양 방사를)지리산 속리산 등에도 확대추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엔 모두 5백여 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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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산양 자연의 품으로…생태축 복원한다
    • 입력 2015-07-17 06:41:42
    • 수정2015-07-17 0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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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 산양 네 마리가 오대산에 방사됐습니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산양의 방사 현장을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양 네 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순간입니다.

네 마리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순식간에 뛰쳐나가는가 하면, 잠시 머뭇거리거나, 바깥 세상이 낯선 듯 뒷걸음질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 복원 기술원이 키워온 2년생 산양 두 마리와 강원도 양구의 산양 증식 복원센터에서 관리해온 두 마립니다.

<인터뷰> 송병철(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 "자연에 나가도 무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검사를 다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건강한 상태입니다.'

산양은 1950년대 까지는 강원도 등지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포획과 폭설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지난 1968년,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멸종 위기종입니다.

이로써 오대산에 서식하는 산양은 모두 40마리로 늘게됐습니다. 최소한의 안정적 개체수가 확보된 셈입니다.

오대산은 설악산과 태백산, 월악산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산양의 생태축 복원에도 중요한 지역입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산양 방사를)지리산 속리산 등에도 확대추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엔 모두 5백여 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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