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지도자로 첫 컵대회서 첫 우승 기뻐”
입력 2015.07.19 (17:44)
수정 2015.07.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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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42) 감독이 우리카드 감독으로 치른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실 지도자로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우 감독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성균관대 감독으로 일할 때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우승까지 기대하지 못했는데 정상에 오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에서 36경기를 치러 3승을 거뒀다.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7위)였다.
그러나 5경기만 치른 컵대회에서 우리카드는 3승을 거뒀다.
지난 4월 김상우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오르면서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려던 우리카드가 생각을 바꿔, 배구단 운영에 힘을 쏟기로 결심한 때이기도 하다.
우리카드는 B조 예선 1, 2차전에서 패했지만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로 누르며 김상우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현대캐피탈과 승수와 세트 득실률이 같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행운의 4강 티켓을 거머쥔 우리카드는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을 준결승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2014-2015 V리그 우승팀 OK저축은행마저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상우 감독은 "예선 1, 2차전에서 내리 패했지만, 3번째 경기부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정신력의 승리였다"며 "라이트로 이동해 공격에 전념한 최홍석, 레프트로 나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준 이동석과 센터 엄경섭, (예선 2차전에서 패하고)내가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던 세터 김광국 등 선수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상우 감독은 2010년 2월 LIG손해보험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후 그해 4월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그는 2011년 9월 팀을 떠났다.
LIG손보 감독으로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도 컵대회였다. 당시 LIG손보는 1승 1패로 예선 탈락했다.
4년이 지났다.
김상우 감독은 "LIG손보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는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래서 한 번 패하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돌아본 후 "지금은 다르다. 걱정은 예전보다 많이 하지만, 경기에서 패해도 다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날도 김상우 감독은 2015-2016 V리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V리그에서도 선전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우리 팀은 여전히 약팀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팀'으로 남을 생각은 없다. 컵대회 우승으로 자신감도 생겼다.
김 감독은 "숙소, 훈련장 등 구단이 많은 지원을 해줘 선수들이 '훈련할 맛이 난다'고 한다. 정말 열심히 할 준비는 됐다"며 "전력이 다소 약해도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지도자로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우 감독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성균관대 감독으로 일할 때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우승까지 기대하지 못했는데 정상에 오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에서 36경기를 치러 3승을 거뒀다.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7위)였다.
그러나 5경기만 치른 컵대회에서 우리카드는 3승을 거뒀다.
지난 4월 김상우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오르면서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려던 우리카드가 생각을 바꿔, 배구단 운영에 힘을 쏟기로 결심한 때이기도 하다.
우리카드는 B조 예선 1, 2차전에서 패했지만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로 누르며 김상우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현대캐피탈과 승수와 세트 득실률이 같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행운의 4강 티켓을 거머쥔 우리카드는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을 준결승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2014-2015 V리그 우승팀 OK저축은행마저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상우 감독은 "예선 1, 2차전에서 내리 패했지만, 3번째 경기부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정신력의 승리였다"며 "라이트로 이동해 공격에 전념한 최홍석, 레프트로 나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준 이동석과 센터 엄경섭, (예선 2차전에서 패하고)내가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던 세터 김광국 등 선수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상우 감독은 2010년 2월 LIG손해보험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후 그해 4월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그는 2011년 9월 팀을 떠났다.
LIG손보 감독으로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도 컵대회였다. 당시 LIG손보는 1승 1패로 예선 탈락했다.
4년이 지났다.
김상우 감독은 "LIG손보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는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래서 한 번 패하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돌아본 후 "지금은 다르다. 걱정은 예전보다 많이 하지만, 경기에서 패해도 다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날도 김상우 감독은 2015-2016 V리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V리그에서도 선전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우리 팀은 여전히 약팀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팀'으로 남을 생각은 없다. 컵대회 우승으로 자신감도 생겼다.
김 감독은 "숙소, 훈련장 등 구단이 많은 지원을 해줘 선수들이 '훈련할 맛이 난다'고 한다. 정말 열심히 할 준비는 됐다"며 "전력이 다소 약해도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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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7-19 18:40:48

김상우(42) 감독이 우리카드 감독으로 치른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실 지도자로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우 감독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성균관대 감독으로 일할 때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우승까지 기대하지 못했는데 정상에 오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에서 36경기를 치러 3승을 거뒀다.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7위)였다.
그러나 5경기만 치른 컵대회에서 우리카드는 3승을 거뒀다.
지난 4월 김상우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오르면서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려던 우리카드가 생각을 바꿔, 배구단 운영에 힘을 쏟기로 결심한 때이기도 하다.
우리카드는 B조 예선 1, 2차전에서 패했지만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로 누르며 김상우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현대캐피탈과 승수와 세트 득실률이 같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행운의 4강 티켓을 거머쥔 우리카드는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을 준결승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2014-2015 V리그 우승팀 OK저축은행마저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상우 감독은 "예선 1, 2차전에서 내리 패했지만, 3번째 경기부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정신력의 승리였다"며 "라이트로 이동해 공격에 전념한 최홍석, 레프트로 나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준 이동석과 센터 엄경섭, (예선 2차전에서 패하고)내가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던 세터 김광국 등 선수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상우 감독은 2010년 2월 LIG손해보험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후 그해 4월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그는 2011년 9월 팀을 떠났다.
LIG손보 감독으로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도 컵대회였다. 당시 LIG손보는 1승 1패로 예선 탈락했다.
4년이 지났다.
김상우 감독은 "LIG손보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는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래서 한 번 패하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돌아본 후 "지금은 다르다. 걱정은 예전보다 많이 하지만, 경기에서 패해도 다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날도 김상우 감독은 2015-2016 V리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V리그에서도 선전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우리 팀은 여전히 약팀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팀'으로 남을 생각은 없다. 컵대회 우승으로 자신감도 생겼다.
김 감독은 "숙소, 훈련장 등 구단이 많은 지원을 해줘 선수들이 '훈련할 맛이 난다'고 한다. 정말 열심히 할 준비는 됐다"며 "전력이 다소 약해도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지도자로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우 감독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7 25-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성균관대 감독으로 일할 때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우승까지 기대하지 못했는데 정상에 오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에서 36경기를 치러 3승을 거뒀다.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7위)였다.
그러나 5경기만 치른 컵대회에서 우리카드는 3승을 거뒀다.
지난 4월 김상우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오르면서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배구단 운영을 포기하려던 우리카드가 생각을 바꿔, 배구단 운영에 힘을 쏟기로 결심한 때이기도 하다.
우리카드는 B조 예선 1, 2차전에서 패했지만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로 누르며 김상우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현대캐피탈과 승수와 세트 득실률이 같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행운의 4강 티켓을 거머쥔 우리카드는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을 준결승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2014-2015 V리그 우승팀 OK저축은행마저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상우 감독은 "예선 1, 2차전에서 내리 패했지만, 3번째 경기부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정신력의 승리였다"며 "라이트로 이동해 공격에 전념한 최홍석, 레프트로 나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준 이동석과 센터 엄경섭, (예선 2차전에서 패하고)내가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던 세터 김광국 등 선수들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상우 감독은 2010년 2월 LIG손해보험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후 그해 4월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그는 2011년 9월 팀을 떠났다.
LIG손보 감독으로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도 컵대회였다. 당시 LIG손보는 1승 1패로 예선 탈락했다.
4년이 지났다.
김상우 감독은 "LIG손보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는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래서 한 번 패하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돌아본 후 "지금은 다르다. 걱정은 예전보다 많이 하지만, 경기에서 패해도 다음을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날도 김상우 감독은 2015-2016 V리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V리그에서도 선전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우리 팀은 여전히 약팀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팀'으로 남을 생각은 없다. 컵대회 우승으로 자신감도 생겼다.
김 감독은 "숙소, 훈련장 등 구단이 많은 지원을 해줘 선수들이 '훈련할 맛이 난다'고 한다. 정말 열심히 할 준비는 됐다"며 "전력이 다소 약해도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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