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희망을’…故 이태석 신부 뜻 잇는 한빛 부대

입력 2015.07.20 (12:28) 수정 2015.07.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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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아낌없는 사랑과 의술을 베풀었던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故 이태석 신부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남수단에 파병된 우리 군 장병들이 그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들판 한가운데 우리 군 장병들이 임시 진료소를 열었습니다.

간이 천막에 책상이 전부지만 순식간에 주민 수십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나쁜 환경 때문에 말라리아부터 콜레라, 피부병까지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딩(남수단 주민) : "한국 장병들이 다 자식들같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전부 진료해줘서 고맙습니다."

120만 명이나 사는 곳에 병원은 겨우 한 곳 뿐입니다.

천막으로 된 간단한 임시 진료소지만 이곳이 없으면 주민들은 몇 시간씩 걸어 도시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주민 만 2천명이 이곳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주민들의 가장 큰 재산인 소를 치료하고 마을 방역까지, 우리 군 장병들은 어둠의 땅에서 묵묵히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정일(소장/합참 민군작전부장) : "빈곤극복의 노하우와 성장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여러 국가에 도움을 줘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故 이태석 신부 : "관심에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에서 사랑으로 희망을 안겨줬던 故 이태석 신부, 이제는 우리 군 장병들이 그 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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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희망을’…故 이태석 신부 뜻 잇는 한빛 부대
    • 입력 2015-07-20 12:29:28
    • 수정2015-07-20 1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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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아낌없는 사랑과 의술을 베풀었던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故 이태석 신부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남수단에 파병된 우리 군 장병들이 그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들판 한가운데 우리 군 장병들이 임시 진료소를 열었습니다.

간이 천막에 책상이 전부지만 순식간에 주민 수십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나쁜 환경 때문에 말라리아부터 콜레라, 피부병까지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딩(남수단 주민) : "한국 장병들이 다 자식들같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전부 진료해줘서 고맙습니다."

120만 명이나 사는 곳에 병원은 겨우 한 곳 뿐입니다.

천막으로 된 간단한 임시 진료소지만 이곳이 없으면 주민들은 몇 시간씩 걸어 도시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주민 만 2천명이 이곳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주민들의 가장 큰 재산인 소를 치료하고 마을 방역까지, 우리 군 장병들은 어둠의 땅에서 묵묵히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정일(소장/합참 민군작전부장) : "빈곤극복의 노하우와 성장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여러 국가에 도움을 줘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故 이태석 신부 : "관심에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에서 사랑으로 희망을 안겨줬던 故 이태석 신부, 이제는 우리 군 장병들이 그 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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