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유럽중앙은행 “그리스 부채 42억 유로 상환”…“디폴트 아니다”

입력 2015.07.21 (07:25) 수정 2015.07.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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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정부가 만기일을 맞은 부채 42억 유로에 대한 상환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에 연체했던 부채 20억 유로도 모두 상환해 기술적 '채무불이행'에서는 일단 벗어났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 정부가 만기일을 맞은 부채 42억 유로, 약 5조 2천억 원에 대한 상환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채무 35억 유로와 이자 7억 유로 등 총 42억 유로를 상환했습니다.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의 부채를 상환함에 따라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게 됐습니다.

그리스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유럽중앙은행의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이럴 경우 그리스 금융시스템은 붕괴돼 그리스 정부는 자체 통화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에 연체했던 부채 20억 유로, 약 2조 5천억 원도 모두 상환했습니다.

IMF는 "그리스 정부가 이날 연체한 부채를 갚기 위해 20억 유로를 송금했다"면서 "그리스는 더이상 디폴트, 채무불이행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가 오늘 IMF에 체납한 부채 전부를 상환했다"고 확인하며 "따라서 그리스는 더이상 IMF의 체납 국가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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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유럽중앙은행 “그리스 부채 42억 유로 상환”…“디폴트 아니다”
    • 입력 2015-07-21 07:26:52
    • 수정2015-07-21 08: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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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정부가 만기일을 맞은 부채 42억 유로에 대한 상환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에 연체했던 부채 20억 유로도 모두 상환해 기술적 '채무불이행'에서는 일단 벗어났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 정부가 만기일을 맞은 부채 42억 유로, 약 5조 2천억 원에 대한 상환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채무 35억 유로와 이자 7억 유로 등 총 42억 유로를 상환했습니다.

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의 부채를 상환함에 따라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게 됐습니다.

그리스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유럽중앙은행의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이럴 경우 그리스 금융시스템은 붕괴돼 그리스 정부는 자체 통화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에 연체했던 부채 20억 유로, 약 2조 5천억 원도 모두 상환했습니다.

IMF는 "그리스 정부가 이날 연체한 부채를 갚기 위해 20억 유로를 송금했다"면서 "그리스는 더이상 디폴트, 채무불이행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가 오늘 IMF에 체납한 부채 전부를 상환했다"고 확인하며 "따라서 그리스는 더이상 IMF의 체납 국가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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