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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대나무에서 수정까지…이색 불판의 세계
입력 2015.07.21 (08:39) 수정 2015.07.21 (09:1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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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기를 구울 때 어떤 불판에 굽느냐에 따라 고기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양영은 앵커는 잘 아시죠??

그렇죠. 그래서 오늘 이효용 기자가 고기 맛을 더 좋게 해주는 이색 불판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고기 구워먹을 때 보면 타지 않게 고기도 자주 뒤집어 줘야 하고 때맞춰 불판도 갈아줘야 하고, 번거로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보는 재미까지 더한 특이한 불판들이 있습니다.

대나무에서 조약돌, 그리고 수정까지!

평범한 불판을 대신해 사용되고 있는 이색 불판들인데요.

특별한 불판에 구워 더 맛있는 음식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서울 강서서구의 한 식당, 이곳의 메뉴는 쫄깃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삼겹살입니다.

맛있는 삼겹살을 앞에 두고, 손님들은 향을 맡느라 바쁜데요.

<녹취> “음~ 대나무 향이 정말 좋네~”

<녹취> “여기서 (향이) 나네~ 여기서!”

무슨 얘기인가 하고, 불판에 오른 삼겹살을 한 점씩 들춰보니 대나무살로 만든 불판이 보입니다.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산 대나무로 제작한 대나무 불판! 일반 불판과 달리 대나무 불판은 보관법도 남다른데요.

김치냉장고에서 보관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조면기(‘대나무 불판’ 식당 운영) : “대나무는 상온에 있으면 마르기 때문에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서 냉장 보관하고 있어요.”

대나무살을 끼울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불판인데요. 열여덟 개의 대나무 살을 끼우면 불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비밀이 한 가지 숨겨져 있죠. 대나무 뒤에 대는 방열판입니다.”

대나무 살이 타지 않았던 것, 방열판 덕분이었군요.

방열판이 숯과 대나무가 직접 닿는 것을 막아서 대나무 살이 타지 않았던 것인데요.

약간 그을리기만 한 것 보이시죠?

또 대나무 불판에 열이 가해지면 대나무에서 기름이 나오는데요.

이 대나무 기름은 삼겹살에 향을 배게 하고, 누린내를 잡아줍니다.

일반 석쇠와 대나무 불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동시에 삼겹살을 올렸을 때, 석쇠는 고기가 눌어붙은 반면 대나무 불판 쪽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한 번 사용한 대나무 불판은 대나무 향이 다 빠지고 검게 그을려 재사용 하지 않고 모두 폐기처분합니다.

<녹취> “삼겹살 4인분만 주세요~!”

주문과 동시에 새 대나무 불판을 손님상에 내놓는데요.

대나무 불판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삼겹살.

은은한 대나무 향이 배여서인지 정말 맛있게도 드시네요.

<인터뷰> 김승환(서울시 강서구) : “대나무 숲에 와 있는 것 같고 아주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녹취> “삼겹살은 대나무 불판에서 구워 드세요~!”

두 번째로 찾아간 식당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불판이 있다는데요.

지글지글, 닭갈비가 구워지는 불판은?

조약돌이네요, 숯불 위에 조약돌을 얹어 놓았는데요.

<녹취> “조약돌이 불판이 된다고요? 이런 건 처음 봤어요!”

언뜻 봐서는 강가에서 흔희 보는 일반 조약돌 같지만 사실은 맥반석을 조약돌 모양으로 가공한 것인데요.

맥반석은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불판인 듯, 불판 아닌 ‘맥반석 조약돌 불판’ 위에서 닭갈비가 서서히 익어 가는데요.

그런데 닭갈비 양념이 조약돌에서 타고 있는 것 아닌가요?

<인터뷰> 고성군(‘맥반석 조약돌 불판’ 식당 운영) : “닭고기의 기름을 흡수하고 묻은 양념도 흡수해요. 그게 불에 타는 것이 아니고 누룽지처럼 익는 거예요.”

조약돌 불판이 닭고기의 기름을 흡수해 깔끔한 맛을 낸다는데요, 참 먹음직스럽죠?

한번 사용한 조약돌은 꼼꼼히 세척하는데요.

물에 불린 뒤, 수세미로 돌에 묻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닦아서 건조시킵니다.

새것처럼 반짝반짝해졌죠?

일반 불판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맥반석 조약돌 불판을 쓰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성군(‘맥반석 조약돌 불판’ 식당 운영) : “맥반석에서 오징어를 구우면 타지도 않고 맛이 기막히잖아요. ‘아! 이거구나. 맥반석으로 고기를 구워보자’라고 생각했어 요.”

정성스럽게 관리한 맥반석 조약돌 불판에 닭갈비를 올려 나가는데요.

조약돌 불판의 열기가 닭갈비 속살까지 고루 익혀주는 것은 물론, 불을 끄더라도 따뜻하게 닭갈비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녹취> “음~ 맛있다.”

<인터뷰> 조민영(서울시 서초구) : “돌 때문에 고기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양으뜸(경기도 시흥시) : “다른 닭갈비 가게는 양념 때문에 판이 많이 타고 갈아줘야 하는데 여기는 돌에 구워서 그런 것도 없고 편하고 맛도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

<녹취> “안에 들어가면 보물이 있어요.”

<녹취> “‘반짝반짝’ 보물이에요.”

손님들이 말하는 보물의 정체, 과연 무엇일까요?

먹음직스런 막창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녹취> “막창보다는 수정 불판이 보물이죠. 밑을 보세요.”

보물의 정체, 바로 반짝반짝 빛나는 ‘수정불판’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유리 같기도 하고, 얼음 같기도 한 수정 불판은 수정 원석을 이용해 만든 귀한 불판입니다.

수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불판보다도 약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라는데요.

<인터뷰> 신인철('수정 불판’식당 운영) : “쇠 불판을 수세미질 하다보니까 (불판이) 깎여서...손님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수정 불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정 불판을 처음 본 손님들...

<녹취> “우와~! 이거 진짜 신기해. 이거 봐. 보여.”

신기한 수정 불판을 보고, 기념사진까지 남깁니다.

그런데 가게 이곳저곳을 살피며 막창 굽는 손님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주인!

눈초리가 매서운데요.

<녹취> “제가 해드릴게요.”

불 조절만큼은 직접 해야 안심이 된다는 주인장!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신인철(‘수정 불판’식당 운영) : “손님들이 불 조절 잘못하면 위험하고 귀한거라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수정불판은 높은 온도에서도 견디도록 제작됐지만, 가열한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 불판에서 막창을 구우면 수정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다량으로 방출돼, 막창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한층 더 담백한 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우진(서울시 노원구) : “막창은 식으면 맛이 없는데 수정에 구워서 그런지 계속 따뜻해요.”

<인터뷰>김지현(서울시 종로구) : “막창 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하고 쫄깃하고 최고예요.”

특별한 불판에서 구워 더 맛있는 음식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즐기는 이색 불판의 세계였습니다.
  • [똑! 기자 꿀! 정보] 대나무에서 수정까지…이색 불판의 세계
    • 입력 2015-07-21 08:32:34
    • 수정2015-07-21 09:19:3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고기를 구울 때 어떤 불판에 굽느냐에 따라 고기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양영은 앵커는 잘 아시죠??

그렇죠. 그래서 오늘 이효용 기자가 고기 맛을 더 좋게 해주는 이색 불판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고기 구워먹을 때 보면 타지 않게 고기도 자주 뒤집어 줘야 하고 때맞춰 불판도 갈아줘야 하고, 번거로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보는 재미까지 더한 특이한 불판들이 있습니다.

대나무에서 조약돌, 그리고 수정까지!

평범한 불판을 대신해 사용되고 있는 이색 불판들인데요.

특별한 불판에 구워 더 맛있는 음식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서울 강서서구의 한 식당, 이곳의 메뉴는 쫄깃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삼겹살입니다.

맛있는 삼겹살을 앞에 두고, 손님들은 향을 맡느라 바쁜데요.

<녹취> “음~ 대나무 향이 정말 좋네~”

<녹취> “여기서 (향이) 나네~ 여기서!”

무슨 얘기인가 하고, 불판에 오른 삼겹살을 한 점씩 들춰보니 대나무살로 만든 불판이 보입니다.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산 대나무로 제작한 대나무 불판! 일반 불판과 달리 대나무 불판은 보관법도 남다른데요.

김치냉장고에서 보관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조면기(‘대나무 불판’ 식당 운영) : “대나무는 상온에 있으면 마르기 때문에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서 냉장 보관하고 있어요.”

대나무살을 끼울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불판인데요. 열여덟 개의 대나무 살을 끼우면 불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비밀이 한 가지 숨겨져 있죠. 대나무 뒤에 대는 방열판입니다.”

대나무 살이 타지 않았던 것, 방열판 덕분이었군요.

방열판이 숯과 대나무가 직접 닿는 것을 막아서 대나무 살이 타지 않았던 것인데요.

약간 그을리기만 한 것 보이시죠?

또 대나무 불판에 열이 가해지면 대나무에서 기름이 나오는데요.

이 대나무 기름은 삼겹살에 향을 배게 하고, 누린내를 잡아줍니다.

일반 석쇠와 대나무 불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동시에 삼겹살을 올렸을 때, 석쇠는 고기가 눌어붙은 반면 대나무 불판 쪽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한 번 사용한 대나무 불판은 대나무 향이 다 빠지고 검게 그을려 재사용 하지 않고 모두 폐기처분합니다.

<녹취> “삼겹살 4인분만 주세요~!”

주문과 동시에 새 대나무 불판을 손님상에 내놓는데요.

대나무 불판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삼겹살.

은은한 대나무 향이 배여서인지 정말 맛있게도 드시네요.

<인터뷰> 김승환(서울시 강서구) : “대나무 숲에 와 있는 것 같고 아주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녹취> “삼겹살은 대나무 불판에서 구워 드세요~!”

두 번째로 찾아간 식당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불판이 있다는데요.

지글지글, 닭갈비가 구워지는 불판은?

조약돌이네요, 숯불 위에 조약돌을 얹어 놓았는데요.

<녹취> “조약돌이 불판이 된다고요? 이런 건 처음 봤어요!”

언뜻 봐서는 강가에서 흔희 보는 일반 조약돌 같지만 사실은 맥반석을 조약돌 모양으로 가공한 것인데요.

맥반석은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불판인 듯, 불판 아닌 ‘맥반석 조약돌 불판’ 위에서 닭갈비가 서서히 익어 가는데요.

그런데 닭갈비 양념이 조약돌에서 타고 있는 것 아닌가요?

<인터뷰> 고성군(‘맥반석 조약돌 불판’ 식당 운영) : “닭고기의 기름을 흡수하고 묻은 양념도 흡수해요. 그게 불에 타는 것이 아니고 누룽지처럼 익는 거예요.”

조약돌 불판이 닭고기의 기름을 흡수해 깔끔한 맛을 낸다는데요, 참 먹음직스럽죠?

한번 사용한 조약돌은 꼼꼼히 세척하는데요.

물에 불린 뒤, 수세미로 돌에 묻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닦아서 건조시킵니다.

새것처럼 반짝반짝해졌죠?

일반 불판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맥반석 조약돌 불판을 쓰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고성군(‘맥반석 조약돌 불판’ 식당 운영) : “맥반석에서 오징어를 구우면 타지도 않고 맛이 기막히잖아요. ‘아! 이거구나. 맥반석으로 고기를 구워보자’라고 생각했어 요.”

정성스럽게 관리한 맥반석 조약돌 불판에 닭갈비를 올려 나가는데요.

조약돌 불판의 열기가 닭갈비 속살까지 고루 익혀주는 것은 물론, 불을 끄더라도 따뜻하게 닭갈비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녹취> “음~ 맛있다.”

<인터뷰> 조민영(서울시 서초구) : “돌 때문에 고기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양으뜸(경기도 시흥시) : “다른 닭갈비 가게는 양념 때문에 판이 많이 타고 갈아줘야 하는데 여기는 돌에 구워서 그런 것도 없고 편하고 맛도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

<녹취> “안에 들어가면 보물이 있어요.”

<녹취> “‘반짝반짝’ 보물이에요.”

손님들이 말하는 보물의 정체, 과연 무엇일까요?

먹음직스런 막창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녹취> “막창보다는 수정 불판이 보물이죠. 밑을 보세요.”

보물의 정체, 바로 반짝반짝 빛나는 ‘수정불판’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유리 같기도 하고, 얼음 같기도 한 수정 불판은 수정 원석을 이용해 만든 귀한 불판입니다.

수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불판보다도 약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라는데요.

<인터뷰> 신인철('수정 불판’식당 운영) : “쇠 불판을 수세미질 하다보니까 (불판이) 깎여서...손님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수정 불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정 불판을 처음 본 손님들...

<녹취> “우와~! 이거 진짜 신기해. 이거 봐. 보여.”

신기한 수정 불판을 보고, 기념사진까지 남깁니다.

그런데 가게 이곳저곳을 살피며 막창 굽는 손님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주인!

눈초리가 매서운데요.

<녹취> “제가 해드릴게요.”

불 조절만큼은 직접 해야 안심이 된다는 주인장!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신인철(‘수정 불판’식당 운영) : “손님들이 불 조절 잘못하면 위험하고 귀한거라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수정불판은 높은 온도에서도 견디도록 제작됐지만, 가열한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 불판에서 막창을 구우면 수정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다량으로 방출돼, 막창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한층 더 담백한 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우진(서울시 노원구) : “막창은 식으면 맛이 없는데 수정에 구워서 그런지 계속 따뜻해요.”

<인터뷰>김지현(서울시 종로구) : “막창 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하고 쫄깃하고 최고예요.”

특별한 불판에서 구워 더 맛있는 음식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즐기는 이색 불판의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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