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아파트, 부실자재 사용…31건 행정조치”

입력 2015.07.21 (08:50) 수정 2015.07.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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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공사 아파트가 값이 싼 자재나 기준 미달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입주가 완료된 SH공사 아파트 6개 지구, 2만 5천 여 가구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부실 시공 등 모두 31건에 대해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SH공사는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임대와 분양아파트 2만 천 여 가구를 지으면서 외부 공용공간 마감재로 저급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싱크대 하부에 설치되는 탈수기에도 92%가 기준 미달 자재가 사용돼 싱크대 악취와 배수 소음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또 절수형 양변기 2만 6천 여 개의 부품을 KS 제품이 아닌 것으로 설치했고 아파트 벽면의 타일 공사에서도 부실 시공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104억 여 원의 금액을 환수조치했고 중징계 2건을 포함한 징계 9건 등 신분상 조치 53건도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저급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인해 부당 이득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비용을 줄였으며 입주민들에게도 무료로 하자 보수를 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SH공사 아파트 하자 감사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SH공사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별 감사를 요청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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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아파트, 부실자재 사용…31건 행정조치”
    • 입력 2015-07-21 08:50:44
    • 수정2015-07-21 19:58:46
    사회
서울시SH공사 아파트가 값이 싼 자재나 기준 미달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입주가 완료된 SH공사 아파트 6개 지구, 2만 5천 여 가구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부실 시공 등 모두 31건에 대해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SH공사는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임대와 분양아파트 2만 천 여 가구를 지으면서 외부 공용공간 마감재로 저급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싱크대 하부에 설치되는 탈수기에도 92%가 기준 미달 자재가 사용돼 싱크대 악취와 배수 소음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또 절수형 양변기 2만 6천 여 개의 부품을 KS 제품이 아닌 것으로 설치했고 아파트 벽면의 타일 공사에서도 부실 시공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104억 여 원의 금액을 환수조치했고 중징계 2건을 포함한 징계 9건 등 신분상 조치 53건도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저급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인해 부당 이득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비용을 줄였으며 입주민들에게도 무료로 하자 보수를 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SH공사 아파트 하자 감사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SH공사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별 감사를 요청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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