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경학, 28일만 복귀…공수 가용 전력↑

입력 2015.07.21 (10:20) 수정 2015.07.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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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우투좌타 내야수 강경학(23)이 1군으로 돌아왔다.

더그아웃의 움직임이 많은 한화로서는 내야와 타선에 힘을 실을 강경학의 복귀가 반갑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0일 강경학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6월 23일 오른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강경학은 28일 만에 복귀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전부터 강경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경학의 복귀로 김성근 감독은 선수 운용 폭을 넓힐 수 있다.

강경학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번타자 유격수로 자주 나섰다. 6월에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292, 2홈런, 7타점을 올리며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강경학의 성장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강경학이 2번타자로 자리 잡으면서 라인업을 짜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고 칭찬했다.

강경학이 재활에 매진하는 사이, 한화는 2번 타순을 고민하다 우타 외야수 장운호를 발견했다.

장운호는 2번타자로 나서 타율 0.351(37타수 1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강경학의 자리를 메웠다.

이제 김성근 감독은 좌타자 강경학과 우타자 장운호, 다른 유형의 2번타자 카드를 쥐고 상대에 따라 타순을 조정할 수 있다.

강경학의 복귀는 한화 수비진에도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최고령 유격수 권용관은 전성기 못지않은 수비와 공격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3루 수비도 능하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권용관과 강경학을 유격수로 번갈아 사용하면서 권용관에게 3루도 맡길 계획이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2011년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강경학은 첫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1군 2경기에서 한 타석(삼진)만 들어선 채, 수술대에 올랐다.

양쪽 어깨를 모두 수술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강경학은 틈나는 대로 개인 훈련을 했다.

지난해 5월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재활 중에 배트를 놓지 않았다.

더 많은 기회를 잡은 올해에는 훈련량이 많은 한화에서도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그는 특타 단골 멤버기도 했다.

이제 강경학은 한화 전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선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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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강경학, 28일만 복귀…공수 가용 전력↑
    • 입력 2015-07-21 10:20:48
    • 수정2015-07-21 19:03:44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우투좌타 내야수 강경학(23)이 1군으로 돌아왔다.

더그아웃의 움직임이 많은 한화로서는 내야와 타선에 힘을 실을 강경학의 복귀가 반갑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0일 강경학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6월 23일 오른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강경학은 28일 만에 복귀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전부터 강경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경학의 복귀로 김성근 감독은 선수 운용 폭을 넓힐 수 있다.

강경학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번타자 유격수로 자주 나섰다. 6월에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292, 2홈런, 7타점을 올리며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강경학의 성장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강경학이 2번타자로 자리 잡으면서 라인업을 짜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고 칭찬했다.

강경학이 재활에 매진하는 사이, 한화는 2번 타순을 고민하다 우타 외야수 장운호를 발견했다.

장운호는 2번타자로 나서 타율 0.351(37타수 1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강경학의 자리를 메웠다.

이제 김성근 감독은 좌타자 강경학과 우타자 장운호, 다른 유형의 2번타자 카드를 쥐고 상대에 따라 타순을 조정할 수 있다.

강경학의 복귀는 한화 수비진에도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최고령 유격수 권용관은 전성기 못지않은 수비와 공격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3루 수비도 능하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권용관과 강경학을 유격수로 번갈아 사용하면서 권용관에게 3루도 맡길 계획이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2011년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강경학은 첫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1군 2경기에서 한 타석(삼진)만 들어선 채, 수술대에 올랐다.

양쪽 어깨를 모두 수술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강경학은 틈나는 대로 개인 훈련을 했다.

지난해 5월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재활 중에 배트를 놓지 않았다.

더 많은 기회를 잡은 올해에는 훈련량이 많은 한화에서도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그는 특타 단골 멤버기도 했다.

이제 강경학은 한화 전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선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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