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의학실험용 유대인 86명 유해 프랑스 실험실서 발견

입력 2015.07.21 (17:01) 수정 2015.07.21 (1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943년 나치 가스실에서 처형된 유대인 86명의 시신에서 떼어낸 신체조직들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의과대학에서 유리 시험관 등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스 처형된 유대인의 유해는 나치 점령하에 있던 스트라스부르로 옮겨졌으며 악명 높은 나치 해부학 연구원 아우구스트 히르트에 의해 실험용으로 쓰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의과대학 법의학연구소 전 소장인 카밀 시모닌은 히르트를 기소하는데 증거 자료로 쓰기 위해 신체 조직을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시 당국은 유대인 유해를 매장할 수 있도록 현지 유대인 공동체에 보내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히르트는 유대인 유해를 의학 실험에 쓸 목적으로 가스실 건설을 지시했으며 1952년 프랑스에서 열린 궐석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치 의학실험용 유대인 86명 유해 프랑스 실험실서 발견
    • 입력 2015-07-21 17:01:16
    • 수정2015-07-21 19:59:59
    국제
1943년 나치 가스실에서 처형된 유대인 86명의 시신에서 떼어낸 신체조직들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의과대학에서 유리 시험관 등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스 처형된 유대인의 유해는 나치 점령하에 있던 스트라스부르로 옮겨졌으며 악명 높은 나치 해부학 연구원 아우구스트 히르트에 의해 실험용으로 쓰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의과대학 법의학연구소 전 소장인 카밀 시모닌은 히르트를 기소하는데 증거 자료로 쓰기 위해 신체 조직을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시 당국은 유대인 유해를 매장할 수 있도록 현지 유대인 공동체에 보내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히르트는 유대인 유해를 의학 실험에 쓸 목적으로 가스실 건설을 지시했으며 1952년 프랑스에서 열린 궐석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