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회장 ‘청와대 문건 유출’ 증인 출석 “정치권력 관심없다”

입력 2015.07.21 (19:05) 수정 2015.07.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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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은 정치권력에 관심이 없다며, 정치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재판 출석을 거부했던 박지만 EG 회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나왔습니다.

박 회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8부 심리로 열린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한 재판에서 본인은 정치권력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이를 잘 알고 있는 조 전 비서관이 자신을 이용해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다는 것 또한 말이 안 된다며, 정치 개입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회장은 또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을 전달받았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해 보통 자신이나 가족 사칭 건 등에 대해 구두로 보고 받았고, 문건을 직접 본 것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정윤회 씨 관련 문건에 대해서는 특이한 문구가 있어서 본 기억이 있고, 검찰에서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재판부의 4차례 증인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다가 구인영장이 발부되자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출석에 앞서, 일반인과 다른 통로를 통해 법정에 들어갈 수 있는 '증인 지원 절차' 신청서를 내고 재판부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으로부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까지 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중순쯤 선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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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만 회장 ‘청와대 문건 유출’ 증인 출석 “정치권력 관심없다”
    • 입력 2015-07-21 19:07:03
    • 수정2015-07-21 1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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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은 정치권력에 관심이 없다며, 정치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재판 출석을 거부했던 박지만 EG 회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나왔습니다.

박 회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8부 심리로 열린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한 재판에서 본인은 정치권력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이를 잘 알고 있는 조 전 비서관이 자신을 이용해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다는 것 또한 말이 안 된다며, 정치 개입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회장은 또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을 전달받았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해 보통 자신이나 가족 사칭 건 등에 대해 구두로 보고 받았고, 문건을 직접 본 것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정윤회 씨 관련 문건에 대해서는 특이한 문구가 있어서 본 기억이 있고, 검찰에서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재판부의 4차례 증인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다가 구인영장이 발부되자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출석에 앞서, 일반인과 다른 통로를 통해 법정에 들어갈 수 있는 '증인 지원 절차' 신청서를 내고 재판부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으로부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까지 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중순쯤 선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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