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술 거장’ 이쾌대 재조명

입력 2015.07.21 (19:22) 수정 2015.07.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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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세기 한국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쾌대 화백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열립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침내 맞은 감격의 해방.

그 혼란스런 시기를 헤쳐나가려는 굳건한 의지와 희망을 30명 가까운 인물들을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낸 대작입니다.

해방 직후인 1948년 무렵에 그려진 이 작품 역시.

수십 명을 한 화폭에 담은 파격적인 화면 구성뿐 아니라,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인체 묘사로 놀라움을 줍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부터 해방을 거쳐 1950년 무렵까지 격동의 혼란기를 딛고 독보적인 예술혼을 꽃피운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 이쾌대.

월북화가란 전력 때문에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화가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마련됐습니다.

미술해부학 책을 쓸 정도로 인물화에서 특히 빼어난 기량을 뽐냈던 화가의 '군상' 연작을 비롯해 대표작들이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인터뷰> 김예진(학예연구사) : "한국적인 서양화법, 한국화와 서양화가 융합된 새로운 서양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한국 미술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가의 예술 세계가 변모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드로잉 150여 점을 비롯해 잡지 표지 그림과 삽화 등도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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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미술 거장’ 이쾌대 재조명
    • 입력 2015-07-21 19:24:18
    • 수정2015-07-21 1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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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세기 한국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쾌대 화백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열립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침내 맞은 감격의 해방.

그 혼란스런 시기를 헤쳐나가려는 굳건한 의지와 희망을 30명 가까운 인물들을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낸 대작입니다.

해방 직후인 1948년 무렵에 그려진 이 작품 역시.

수십 명을 한 화폭에 담은 파격적인 화면 구성뿐 아니라,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인체 묘사로 놀라움을 줍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부터 해방을 거쳐 1950년 무렵까지 격동의 혼란기를 딛고 독보적인 예술혼을 꽃피운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 이쾌대.

월북화가란 전력 때문에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업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화가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마련됐습니다.

미술해부학 책을 쓸 정도로 인물화에서 특히 빼어난 기량을 뽐냈던 화가의 '군상' 연작을 비롯해 대표작들이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인터뷰> 김예진(학예연구사) : "한국적인 서양화법, 한국화와 서양화가 융합된 새로운 서양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한국 미술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가의 예술 세계가 변모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드로잉 150여 점을 비롯해 잡지 표지 그림과 삽화 등도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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