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후반기 첫 경기서 ‘홈런 4방’…두산 제압

입력 2015.07.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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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을 노리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SK가 뽑은 8점은 모두 홈런으로 나왔다.

간판타자 최정은 1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의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의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SK는 2회에 김성현의 홈런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김성현은 1사 1, 2루에서 스와잭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아치를 그렸다.

스와잭은 1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SK는 3회말 정상호가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병살타 때 1점을 뽑았다.

8회초에는 데이빈슨 로메로가 윤길현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SK의 김연훈은 8회말에 솔로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야수들은 빈틈없는 수비로 선발 크리스 세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SK 내야수들은 양의지의 2루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초 1사 1, 2루에서는 국내 최고의 중견수로 꼽히는 김강민이 자신의 머리 뒤로 날아오는 김재호의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3루수 최정도 빠른 타구를 실수 없이 잡는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40일 넘게 6∼7위를 맴돌던 SK는 '상위권 진입'이라는 후반기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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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후반기 첫 경기서 ‘홈런 4방’…두산 제압
    • 입력 2015-07-21 22:22:14
    연합뉴스
대반전을 노리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SK가 뽑은 8점은 모두 홈런으로 나왔다. 간판타자 최정은 1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의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의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SK는 2회에 김성현의 홈런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김성현은 1사 1, 2루에서 스와잭의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아치를 그렸다. 스와잭은 1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SK는 3회말 정상호가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병살타 때 1점을 뽑았다. 8회초에는 데이빈슨 로메로가 윤길현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SK의 김연훈은 8회말에 솔로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야수들은 빈틈없는 수비로 선발 크리스 세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SK 내야수들은 양의지의 2루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초 1사 1, 2루에서는 국내 최고의 중견수로 꼽히는 김강민이 자신의 머리 뒤로 날아오는 김재호의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3루수 최정도 빠른 타구를 실수 없이 잡는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40일 넘게 6∼7위를 맴돌던 SK는 '상위권 진입'이라는 후반기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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