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콩팥도 망친다…20년새 5배 증가
입력 2015.07.22 (06:19)
수정 2015.07.22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은 기능이 10%만 떨어져도 혈액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요.
예전엔 콩팥 자체 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때문에 이식했는데, 최근엔 당뇨병이나 고혈압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가진 콩팥을 대신해 건강한 새 콩팥을 이식합니다.
굵은 혈관을 연결하자마자 피가 돌면서 하얗던 콩팥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며 생기가 도입니다.
콩팥까지 이식하게 된 건 고혈압과 당뇨병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조(콩팥이식환자) : "고혈압하고 당뇨가 있어서 그것을 몇 년 관리 유지하다가 잘 안 된 모양이에요."
서울아산병원이 콩팥 이식 4천 건을 분석한 결과, 1990년대 초반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의 이식 비율이 8.4%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 43%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진 반면, 혈당과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들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방치하면 혈당 때문에 피가 끈적해지고 혈압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돼 만성 콩팥병이 생기입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마찬가지고 당뇨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망가지니까 결국 장기에 가는 피가 부족해지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면 결국, 혈액투석을 하거나 콩팥을 이식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팥이식까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30%, 당뇨병 환자의 95%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은 기능이 10%만 떨어져도 혈액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요.
예전엔 콩팥 자체 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때문에 이식했는데, 최근엔 당뇨병이나 고혈압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가진 콩팥을 대신해 건강한 새 콩팥을 이식합니다.
굵은 혈관을 연결하자마자 피가 돌면서 하얗던 콩팥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며 생기가 도입니다.
콩팥까지 이식하게 된 건 고혈압과 당뇨병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조(콩팥이식환자) : "고혈압하고 당뇨가 있어서 그것을 몇 년 관리 유지하다가 잘 안 된 모양이에요."
서울아산병원이 콩팥 이식 4천 건을 분석한 결과, 1990년대 초반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의 이식 비율이 8.4%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 43%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진 반면, 혈당과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들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방치하면 혈당 때문에 피가 끈적해지고 혈압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돼 만성 콩팥병이 생기입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마찬가지고 당뇨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망가지니까 결국 장기에 가는 피가 부족해지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면 결국, 혈액투석을 하거나 콩팥을 이식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팥이식까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30%, 당뇨병 환자의 95%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뇨·고혈압, 콩팥도 망친다…20년새 5배 증가
-
- 입력 2015-07-22 06:17:19
- 수정2015-07-22 07:38:06
<앵커 멘트>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은 기능이 10%만 떨어져도 혈액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요.
예전엔 콩팥 자체 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때문에 이식했는데, 최근엔 당뇨병이나 고혈압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가진 콩팥을 대신해 건강한 새 콩팥을 이식합니다.
굵은 혈관을 연결하자마자 피가 돌면서 하얗던 콩팥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며 생기가 도입니다.
콩팥까지 이식하게 된 건 고혈압과 당뇨병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조(콩팥이식환자) : "고혈압하고 당뇨가 있어서 그것을 몇 년 관리 유지하다가 잘 안 된 모양이에요."
서울아산병원이 콩팥 이식 4천 건을 분석한 결과, 1990년대 초반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의 이식 비율이 8.4%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 43%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진 반면, 혈당과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들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방치하면 혈당 때문에 피가 끈적해지고 혈압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돼 만성 콩팥병이 생기입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마찬가지고 당뇨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망가지니까 결국 장기에 가는 피가 부족해지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면 결국, 혈액투석을 하거나 콩팥을 이식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팥이식까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30%, 당뇨병 환자의 95%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은 기능이 10%만 떨어져도 혈액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요.
예전엔 콩팥 자체 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때문에 이식했는데, 최근엔 당뇨병이나 고혈압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망가진 콩팥을 대신해 건강한 새 콩팥을 이식합니다.
굵은 혈관을 연결하자마자 피가 돌면서 하얗던 콩팥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며 생기가 도입니다.
콩팥까지 이식하게 된 건 고혈압과 당뇨병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석조(콩팥이식환자) : "고혈압하고 당뇨가 있어서 그것을 몇 년 관리 유지하다가 잘 안 된 모양이에요."
서울아산병원이 콩팥 이식 4천 건을 분석한 결과, 1990년대 초반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의 이식 비율이 8.4%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 43%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아진 반면, 혈당과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들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방치하면 혈당 때문에 피가 끈적해지고 혈압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돼 만성 콩팥병이 생기입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마찬가지고 당뇨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망가지니까 결국 장기에 가는 피가 부족해지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면 결국, 혈액투석을 하거나 콩팥을 이식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팥이식까지 가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30%, 당뇨병 환자의 95%가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박광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