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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따라 대는 방법도 다르다 ‘번트의 비밀’
입력 2015.07.22 (06:23) 수정 2015.07.22 (07:3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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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번트왕 선발대회가 열려 시선을 끌었는데요.

야구 작전 중에서도 기교의 미학이 돋보이는 번트의 비밀을 이승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82년 세계선수권 우승의 발판이 된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는 야구사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박빙의 승부에서 결정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번트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19세기에는 페어지역에 떨어진 타구가 파울지역으로 흘러가도 페어볼로 인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디키 피어스 등이 3루선 쪽에 타구를 떨어뜨려 파울지역으로 흘러가게 하는 변칙적인 방법을 발달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런 타격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작은 새인 bunting에 빗대 부른 게 유력한 어원입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의 번트가 파울이 될 때 아웃으로 선언하는 규정은 20세기에 들어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전상렬(두산 코치) : "2스트라이크 이후의 파울 번트 아웃은 투구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번트는 목적에 따라 대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주자의 진루를 돕기 위한 보내기 번트는 타구의 반발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방망이 끝부분을 갖다댑니다.

타자 자신이 살기 위한 기습 번트는 반발력을 살려 2루수쪽으로 보내는 게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인터뷰> 류지혁(두산) : "투수와 1루수가 모이기 때문에 1루가 비고요. 2루수는 자동으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기 때문에 2루쪽으로 대면 받는 사람이 없어서 그쪽으로 댑니다."

김재박에 이어 이용규의 스퀴즈 번트까지 야구보는 맛을 더해주는 번트의 세계도 알고 보면 흥미진진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목적에 따라 대는 방법도 다르다 ‘번트의 비밀’
    • 입력 2015-07-22 06:23:21
    • 수정2015-07-22 07:32: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번트왕 선발대회가 열려 시선을 끌었는데요.

야구 작전 중에서도 기교의 미학이 돋보이는 번트의 비밀을 이승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82년 세계선수권 우승의 발판이 된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는 야구사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박빙의 승부에서 결정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번트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19세기에는 페어지역에 떨어진 타구가 파울지역으로 흘러가도 페어볼로 인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디키 피어스 등이 3루선 쪽에 타구를 떨어뜨려 파울지역으로 흘러가게 하는 변칙적인 방법을 발달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런 타격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작은 새인 bunting에 빗대 부른 게 유력한 어원입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의 번트가 파울이 될 때 아웃으로 선언하는 규정은 20세기에 들어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전상렬(두산 코치) : "2스트라이크 이후의 파울 번트 아웃은 투구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번트는 목적에 따라 대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주자의 진루를 돕기 위한 보내기 번트는 타구의 반발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방망이 끝부분을 갖다댑니다.

타자 자신이 살기 위한 기습 번트는 반발력을 살려 2루수쪽으로 보내는 게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인터뷰> 류지혁(두산) : "투수와 1루수가 모이기 때문에 1루가 비고요. 2루수는 자동으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기 때문에 2루쪽으로 대면 받는 사람이 없어서 그쪽으로 댑니다."

김재박에 이어 이용규의 스퀴즈 번트까지 야구보는 맛을 더해주는 번트의 세계도 알고 보면 흥미진진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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