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해킹’ 불안 확산…피해 줄일 방법은?

입력 2015.07.22 (06:31) 수정 2015.07.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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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이탈리아로부터 사들였다는 해킹 프로그램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해커들이 이를 악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취약한 곳을 찾아 정보를 빼가는 수법인데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는지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킹 악성 코드가 심어진 스마트폰입니다.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그대로 해커의 노트북에도 뜹니다.

사진과 연락처는 물론 인증서까지 스마트폰 안에 있는 모든 정보를 빼갈 수 있습니다.

허점을 찾아 공격했기 때문에 백신이 있어도 막지 못한 것입니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는 악성코드에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다.

악성코드가 지능적일수록 방어와 치료 백신을 개발하는 이른바 '제로 데이(Zero Day)' 기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탈리아 해킹팀에서 유출된 스파이웨어가 바로 이런 해킹 프로그램입니다.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공개된 제로데이 취약점들을 다른 사람, 다른 해커들이 악용해서 2차, 3차 피해로 확산될까봐 지금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거고요."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출처를 알수 없는 앱은 아예 설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링크된 주소는 함부로 클릭해서는 안됩니다.

<인터뷰> 김태진(보안업체 임원) : "신뢰된 앱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앱에 접근할 수 없도록 루팅(관리자 권한 획득)을 하지 않는다든지 OS(운영체제)의 기본적인 보호 체제를 유지해 준다든지 그런 것들이 중요합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스마프폰에 깔린 앱의 접근 권한을 다시 확인하고 백신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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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해킹’ 불안 확산…피해 줄일 방법은?
    • 입력 2015-07-22 06:33:32
    • 수정2015-07-22 08: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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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이탈리아로부터 사들였다는 해킹 프로그램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해커들이 이를 악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취약한 곳을 찾아 정보를 빼가는 수법인데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는지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킹 악성 코드가 심어진 스마트폰입니다.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그대로 해커의 노트북에도 뜹니다.

사진과 연락처는 물론 인증서까지 스마트폰 안에 있는 모든 정보를 빼갈 수 있습니다.

허점을 찾아 공격했기 때문에 백신이 있어도 막지 못한 것입니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는 악성코드에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다.

악성코드가 지능적일수록 방어와 치료 백신을 개발하는 이른바 '제로 데이(Zero Day)' 기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탈리아 해킹팀에서 유출된 스파이웨어가 바로 이런 해킹 프로그램입니다.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공개된 제로데이 취약점들을 다른 사람, 다른 해커들이 악용해서 2차, 3차 피해로 확산될까봐 지금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거고요."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출처를 알수 없는 앱은 아예 설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링크된 주소는 함부로 클릭해서는 안됩니다.

<인터뷰> 김태진(보안업체 임원) : "신뢰된 앱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앱에 접근할 수 없도록 루팅(관리자 권한 획득)을 하지 않는다든지 OS(운영체제)의 기본적인 보호 체제를 유지해 준다든지 그런 것들이 중요합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스마프폰에 깔린 앱의 접근 권한을 다시 확인하고 백신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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