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해킹 의혹’ 규명 합의 불발…오늘 협상 재개

입력 2015.07.22 (08:06) 수정 2015.07.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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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방법을 모색하고 추경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어젯밤 자정 가까이까지 진행됐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협상을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어젯밤 심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 방식을 놓고 새누리당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정보를 복구하면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해 검증하고, 국정원 현장 조사도 되도록 빨리 실시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해킹 프로그램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면 해킹 대상이 국내 민간인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로그파일 원본 등 30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정보위 개최 여부 등 일부 의견 접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정원건은 많이 좁혀졌다."

국정원 해킹 관련 협상과 별개로 추경 처리를 놓고도 치열한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추경을 처리할 본회의 일정을 오는 24일로 확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은 본회의 일정을 못박을 경우, 구체적 증감액을 다룰 예결위에서 협상이 쫓기게 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본회의 확정되면 추후절차로 남아있는 예결위 소위가 무력화되기 때문에"

여야는 추경에 SOC 예산을 어느 정도 반영할지를 놓고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오전 예결 소위 증액 심사 과정 등을 지켜본 뒤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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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2 08:07:39
    • 수정2015-07-22 0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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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방법을 모색하고 추경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어젯밤 자정 가까이까지 진행됐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협상을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어젯밤 심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 방식을 놓고 새누리당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정보를 복구하면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해 검증하고, 국정원 현장 조사도 되도록 빨리 실시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해킹 프로그램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면 해킹 대상이 국내 민간인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로그파일 원본 등 30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정보위 개최 여부 등 일부 의견 접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정원건은 많이 좁혀졌다."

국정원 해킹 관련 협상과 별개로 추경 처리를 놓고도 치열한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추경을 처리할 본회의 일정을 오는 24일로 확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은 본회의 일정을 못박을 경우, 구체적 증감액을 다룰 예결위에서 협상이 쫓기게 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춘석(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본회의 확정되면 추후절차로 남아있는 예결위 소위가 무력화되기 때문에"

여야는 추경에 SOC 예산을 어느 정도 반영할지를 놓고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오전 예결 소위 증액 심사 과정 등을 지켜본 뒤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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