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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나치 전범 추적 공로’ 독일 노부부 훈장
입력 2015.07.22 (09:53) 수정 2015.07.22 (10:09)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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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독일 나치 전범을 추적해 온 70대 노부부가, 독일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8년, 한 20대 여성이 서독 의회에 난입해 당시 키징거 서독 총리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총리의 나치 전력을 세상에 알리려 한 것입니다.

당시 서독 사회에서 나치 출신 인사들이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등 과거를 외면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자,

한 젊은 여성이 이에 저항하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한스 슈트뢰벨레(독일국회의원) : "그 당시 그녀가 키싱어 총리의 뺨을 때렸을 때, 그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미쳤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외로운 투쟁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1983년에는 남편과 함께, 볼리비아에 숨어있던 나치 비밀경찰 대장 바르비를 프랑스 법정에 세웠고, 유대인 학살의 주범, 발터 라우프를 남미에서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베아테의 열정은 독일의 과거사 청산 노력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고, 독일 정부는 이를 인정해 부부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인터뷰> 베아테 클라스펠트 이 훈장은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줍니다.

종전 이후 망각의 역사에 빠질 뻔한 독일을 일깨웠다며 독일 언론은 훈장 수여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평생 나치 전범 추적 공로’ 독일 노부부 훈장
    • 입력 2015-07-22 09:55:40
    • 수정2015-07-22 10:09:52
    930뉴스
<앵커 멘트>

평생 독일 나치 전범을 추적해 온 70대 노부부가, 독일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8년, 한 20대 여성이 서독 의회에 난입해 당시 키징거 서독 총리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총리의 나치 전력을 세상에 알리려 한 것입니다.

당시 서독 사회에서 나치 출신 인사들이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등 과거를 외면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자,

한 젊은 여성이 이에 저항하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한스 슈트뢰벨레(독일국회의원) : "그 당시 그녀가 키싱어 총리의 뺨을 때렸을 때, 그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미쳤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외로운 투쟁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1983년에는 남편과 함께, 볼리비아에 숨어있던 나치 비밀경찰 대장 바르비를 프랑스 법정에 세웠고, 유대인 학살의 주범, 발터 라우프를 남미에서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베아테의 열정은 독일의 과거사 청산 노력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고, 독일 정부는 이를 인정해 부부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인터뷰> 베아테 클라스펠트 이 훈장은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줍니다.

종전 이후 망각의 역사에 빠질 뻔한 독일을 일깨웠다며 독일 언론은 훈장 수여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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