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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버핏의 ‘억’ 소리 나는 투자 손실
입력 2015.07.22 (10:55) 수정 2015.07.22 (17:25) 국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거액을 투자한 IBM의 실적 부진으로 7억1290만 달러(8230억 원)의 투자 손실을 봤다.

21일(현지날짜)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IBM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08억 달러, 당기순이익 34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IBM의 매출은 전년 동기(240억 달러)보다 1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6.6% 줄었다. 특히 IBM은 13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자 IBM의 주가는 주당 약 9달러 떨어지며 164달러대로 낮아졌다.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현재 IBM의 주식을 7957만 주나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주가 하락으로 버핏은 7억129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

여기에 더해 월스트리트는 IBM의 매출이 올해 10% 떨어지고 내년에도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M은 버크셔 해세웨이의 최대 투자처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버핏 회장은 IBM의 최대 주주다. 2대 주주에 비해 무려 2000만 주나 많은 IBM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BM의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버핏 회장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평소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버핏 회장은 올해 초 IBM 보유 지분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IBM에 대한 장기 투자로 상당히 큰 규모의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버핏이 장기투자를 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 큰 손실을 봤다고 해서 투자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IBM의 보유 지분을 늘리자 마자 주가가 폭락해 버핏 회장은 속앓이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서비스 기업인 웰스파고는 이날 발행한 보고서에서 "IBM은 전략적으로 선택한 클라우딩 컴퓨팅, 데이터 분석 사업 등의 분야에서 분발하고 있다"면서도 "그 영향으로 아직까지는 주가가 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사실 버핏 회장과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IBM 투자로 손실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실적 부진으로 IBM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버핏 회장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손실액이 10억 달러(1조1544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 ‘투자 귀재’ 버핏의 ‘억’ 소리 나는 투자 손실
    • 입력 2015-07-22 10:55:34
    • 수정2015-07-22 17:25:30
    국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거액을 투자한 IBM의 실적 부진으로 7억1290만 달러(8230억 원)의 투자 손실을 봤다.

21일(현지날짜)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IBM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08억 달러, 당기순이익 34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IBM의 매출은 전년 동기(240억 달러)보다 1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6.6% 줄었다. 특히 IBM은 13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자 IBM의 주가는 주당 약 9달러 떨어지며 164달러대로 낮아졌다.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현재 IBM의 주식을 7957만 주나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주가 하락으로 버핏은 7억129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

여기에 더해 월스트리트는 IBM의 매출이 올해 10% 떨어지고 내년에도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M은 버크셔 해세웨이의 최대 투자처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버핏 회장은 IBM의 최대 주주다. 2대 주주에 비해 무려 2000만 주나 많은 IBM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BM의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버핏 회장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평소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버핏 회장은 올해 초 IBM 보유 지분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IBM에 대한 장기 투자로 상당히 큰 규모의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버핏이 장기투자를 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 큰 손실을 봤다고 해서 투자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IBM의 보유 지분을 늘리자 마자 주가가 폭락해 버핏 회장은 속앓이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서비스 기업인 웰스파고는 이날 발행한 보고서에서 "IBM은 전략적으로 선택한 클라우딩 컴퓨팅, 데이터 분석 사업 등의 분야에서 분발하고 있다"면서도 "그 영향으로 아직까지는 주가가 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사실 버핏 회장과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IBM 투자로 손실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실적 부진으로 IBM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버핏 회장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손실액이 10억 달러(1조1544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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